원동연, 숙청공포 겁에 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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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연, 숙청공포 겁에 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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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나니 패균아 김정은 ‘존엄’ 따위는 우리가 아랑곳 할 바 아냐

 
28일 ‘남북고위급접촉 북측 대표단’ 대변인이란 자가 “남조선당국은 너절한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다.”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발표 했다. 

담화문은 2월 14일 남북고위급접촉에서 “상호비방과 중상을 않겠다.”는 것을 민족 앞에 엄숙히 확약하는 역사적인 합의를 했지만, 삐라 살포로 “우리의 기대를 무참히 허물어 버렸다.”면서 “삐라살포는 가릴 수 없는 노골적 심리전”이라고 비명을 질렀다. 

그러면서 “너절한 몇 장의 종이가 도발의 본거지를 잿더미로 만드는 불바다가 되기를 그토록 바라는가?”라는 공갈과 함께 “삐라살포를 포함한 이 모든 적대행위가 북남합의에 관계없이 도를 넘어 확대되고 우리 ‘최고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악랄한 비방중상으로 일관되어 있는 것”이라면서 “정치위에 인륜이 있고 천륜이 있다.”고 떠벌였다. 

담화문은 박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면서 대통령권좌가 비방중상의 사령탑이라며 탈북자와 보수언론을 싸잡아서 ‘인간쓰레기, 인간추물, 사형선고장, 시궁창, 특대형범죄자’등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저열하고 거친 언사로 비난 저주하면서 “벌어진 사태 앞에 정신을 가다듬고 분별을 찾아야 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번 담화문은 지난 2월 14일 판문점에 나왔던 소위 고위급접촉 북측대표단장 원동연(67세, 조평통서기국/통전부부부장)이란 자가 북괴 최고인민위원회 대의원으로 선출된데 보은(報恩)의 성격도 있겠지만, 김정은이 삐라로 인해 언제 발작할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로부터 멀어져보려는 면피용 측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민족공멸을 초래 할 핵무장을 서두르고 있는 김정은이 적반하장 식 요구와 욕악담 저주를 퍼붓게 만든 빌미를 제공한 것은 2000년 4월 8일 ‘남북정상회담개최’합의에 김대중(박지원)이 한 대북심리전중단 약속과 2004년 6월 4일 남북장성급회담 시 노무현(이종석)이 한 휴전선일대 확성기 및 삐라살포 중단 약속 탓이다. 

북괴의 이따위 적반하장식 억지주장은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 종북반역투항주의자(投降主義者)에게 원죄가 있고 이를 적극 시정치 못한 이명박 정부의 책임 또한 크다. 김정은이 로켓과 미사일 난사(亂射)가 우리와 사전합의에 의함이 아니듯, 삐라를 날리든, 대북방송을 하든, 김정은과 의논하고 합의할 사안이 아니다. 

조평통이나 ‘고위급접촉대표단’ 따위의 간섭이나 반발은 일고의 가치도 있을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북괴 조평통(우리민족끼리)를 압도할 대북심리전 조직기구정비와 대북심리전을 강화할 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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