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안함 폭침 "잡아떼라" 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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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천안함 폭침 "잡아떼라" 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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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천안함 '사건' 조문 5.24 조치해제, 6.15 10.4 이행주장

▲ 2012년 2월 20일 통진당 홈페이지 해킹시 사이트 바탕화면에는 북한 인공기로 도배하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오열하는 이정희 대표의 얼굴이 합성된 북한 주민 사진이 올라 왔다
헌법재판소에서 정당해산심판절차가 진행 중인 통합진보당 대표 이정희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괴 김정일 김정은이 저지른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금강산 주부관광객 사살 등 일련의 범죄적 도발(挑發 : provocation)을 단순한 사건(事件 : accident)이라고 표현하면서 '천안함 폭침'이 아니라 '천안함 사건'에 북한이 조의를 표해 달라고 주문하였다.

그러면서 이정희는 박 대통령에게 5.24 조치 해제, 금강산관광 재개와 민간 차원의 남북교역과 접촉을 전면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여·야·정 모두 6·15와 10· 4선언 이행의지를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북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 하는 주장을 펼쳤다.

이정희의 이런 주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 북괴 도발을 "없었던 것처럼" 불문에 부치고 김대중 노무현 식 퍼주기 시대로 돌아 가 김정은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는 한편, 노무현 변호사가 김정일 핵을 변호했던 것처럼 이정희 변호사는 김정일과 김정은이 2008년 이래 매해 신년사로 집요하게 요구해 온 6.15와 10.4 실천 주장을 변호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북괴는 이정희의 이런 주장에 논리(?)를 제공하여 장단을 맞추고 힘을 실어 주려는 듯, 천안함 폭침 4주기 당일인 26일 "백년 천년이 흐른다고 해도 천안호 침몰 '사건'의 '북 소행' 설은 절대로 통할 수 없다."는 제목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검열단' 비망록이란 것을 발표 했다.

소위 '국방위원회 검열단' 비망록은 천안함 폭침과 관련 ▲시간이 흐를수록 특대형 모략극 흑막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으며 ▲천안호 침몰 '사건'을 북남 대결에 악용하는 것은 용납 못할 망동으로 ▲천안호 침몰 '사건'의 진상을 해명하여 북남 관계를 개선하려는 우리(북괴)의 시종일관한 성의와 노력을 받아들여 ▲천안호 침몰 '사건'이 빚어낸 동족 대결의 악순환을 단호히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비망록은 '우리민족끼리'와 종북세력에 의해 인터넷을 어지럽힌 좌초설, 피로 파괴설, 미군 잠수함 충돌, 기뢰폭발, 붉은색 멍게, 불에 타지 않은 1번 청색 글씨 '의혹'을 열거하면서 북괴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받아들일 것과 "민족화해와 단합을 위한 새로운 합의를 연이어 채택한 6.15 시대가 '북과 남'의 참 모습이었다"며 5.24 조치의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대전 현충원에서 거행된 천안함 폭침 4주기 행사에 참석하려다가 유족들의 저지로 쫓겨난 통합진보당 오병윤이 "정치권을 넘어서 학계나 과학기술계에서도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해서는 해명이 될 필요가 있다."고 하여 북 국방위 검열단과 입장을 같이 했는가 하면, 주사파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 새누리당 하태경은 북 국방위 검열단이 요구한 "끝장토론"을 받아 들이자는 순진한(?) 제안을 하였다.

이상으로 재확인 된 것은 이정희와 오병윤 등 통합진보당은 천안함 폭침을 범죄적 '도발'이 아니라 우연한 '사건'으로 몰아가는 데 적극동조협력하고 있으며, 심지어 하태경 같은 주사파 출신은 아직도 북괴의 본질을 적확(的確)하게 파악치 못해서인지 살인강도범과 살인강도 피해유족이 마주 앉아 범행에 대한 '끝장토론'을 벌이자는 유치한 사고에 머무르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사실이다.

이정희, 오병윤 처럼 '충직한 협력자'와 하태경 같은 '얼빠진 동조자'가 있어 북괴 국방위원회가 '검열단' 이란 유령조직을 내세워 비망록이란 이름으로 "천안함 폭침 범행을 완강하게 잡아떼라"는 김정은 지령을 하달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준 것이다.

이에 김정은과 이정희가 천안함 폭침 전사자 46+1명과 쌍끌이어선 선원 9명, 연평도 포격 전사자 2명, 민간사망자 2명, 금강산 주부관광객 피살자 1명 등 대한민국 군인 전사자 49명, 민간인 사망자 12명, 도합 61명의 고귀한 생명의 희생을 희화화(戱畵化)하고 수백여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가하면, 5,000만 국민의 분노를 치솟게 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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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 2014-03-28 02:27:46
장난하냐??
꼴값떨고 앉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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