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최로 열린 정상회담은 북핵 문제와 핵의 비확산에 대한 공조체제를 핵심 의제로 특히 북핵문제를 둘러싼 현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공식 대면을 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회의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최근 북한 정세의 유동성이 커지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3국간 공조가 긴요한 시점에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 함께 의견 교환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고 북핵문제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데 한미일 3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비핵화의 길로 나아간다면 북한주민들의 어려움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북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세 국가가 단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북한과 핵무기 프로그램이라는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고 지난 5년간 긴밀하게 협력해 북한과의 게임을 바꾸는 데 성공했으며 한미일 3국의 동맹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지탱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 지역에서의 미국의 중요한 역할은 동맹의 결속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세 나라 지도자가 함께 모여 안보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하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고 시의적절하다며 동아시아 안보에 대한 관점을 솔직하게 교환하기를 기대하며 이번 만남이 일본과 한국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위한 첫 걸음이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아베 일본총리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는 북핵 및 핵 비확산 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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