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후속대책도 물거품 만들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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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후속대책도 물거품 만들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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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내키는 대로 그냥 한번 선거용으로 내놓았던 수도이전 아이디어가 온 국민을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위헌여부도 점검하지 않았던 졸속선거용이 몇 년을 국민을 우롱한 것도 부족해 고통까지 주었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마련하자고 한 것이 여야합의를 전제로 한 후속대책 특위였다.

열린우리당이 울며 겨자 먹기로 국민눈치 때문에 특위로 들어온 사정은 알겠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반칙과 이중플레이로 초지일관하며 진흙탕싸움에 한나라당을 끌어넣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야 합의와 관계없이 후속대책안을 일방적으로 공포하지를 않나 이제는 아예 단독으로 발의를 하겠다고까지 나섰다.

후속대책 특위를 깨겠다는 분명한 의사표시이다. 이것은 또 한번 국민에게 큰 죄를 짓겠다는 것이다.

행정수도를 일방적으로 밀어부쳐 이루 말할 수 없는 손실을 가져왔다.

후속대책까지 여야 합의를 차례로 위반하고 깨면서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특위를 깨면서 과연 후속대책이 제대로 마련될 것이라고는 열린우리당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열린우리당의 속셈은 무엇인가?

특위를 깨고 후속대책도 아예 마련하지 않고서 끝까지 한나라당 때문이라며 발목을 잡을 것인가?

국민은 절대 두 번 속지 않는다.

2005. 2. 6.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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