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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동서문학'이 35년만에 문을 닫는다.
수필가인 전숙희 씨는 4일 "후원자였던 동생 故 전락원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이 작년 11월에 먼저 세상을 떠나고 그룹 전체가 구조조정을 하면서 잡지를 더 이상 펴내기 어렵다"며 "며칠 전 그룹 차원의 회의에서 한국 현대문학관 운영은 계속 지원하는 대신 잡지를 폐간키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 편집인은 "창간부터 현재까지 평생을 함께 한 잡지를 접는다는 생각을 하니 아쉽고 아픔을 느낀다"면서 "박종화.모윤숙 등 원로들, 그리고 여러 문인들과 함께 했던 수많은 일화가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계간 동서문학은 1970년 10월 월간 '동서문화'란 이름으로 창간됐다가 15년 후 계간지로 전환하면서 제호도 '동서문학'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계파를 초월한 순수 문학전문지라는 평을 받아왔다.
전 편집인은 "잡지는 이번 봄호를 내지 못했지만 '동서문학'이 운영해온 '동서문학상'과 '동서문학신인상'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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