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면 인생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쓴 자서전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35세 이면 한창 혈기왕성한 나이인데 그런 생각하기에는 왠지 세상과 작별을 고하는 사람일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이켜보면 화려했지만 이 나이가 되도록 제대로 된 인생사가 없었던것 같다.
내 저서 [나의 신앙 가족사]를 출간하면서 '이 책을 내가 엮어냈다니...'라며 감탄하기도 했으나 왠지 책을 내면서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되돌아보면 후회스럽고 안타깝기도 했다.
어머니로 부터 들은 이야기, 외할머니를 통해 들은 이야기에서부터 내가 살아 온 삶을 시대별로 집필한 서적은 일반 출판사가 아닌 전자 출판사를 통해 만들어졌다.
출판 비용도 만만찮은 상황인지라 온라인 상의 출판사를 통해 출간한 나의 저서는 본인이 직접 구매를 하는 형식이다.
그 책을 갖고 교회 청년부모임의 목사님께 보여드렸으나 아직 아무런 평이 없다는게 다소 섭섭한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책을 왜 만들었는지 조차 의아해 하기도 했다.
사실 내가 책을 출간해서 생계를 유지하고 집안도 도와드려야겠다는 다짐도 했으니 말이다.
유명인도 아니고 특별히 장수한 노인도 아닌 평범한 청년이 자서전이랍시고 출간했으니 관심 밖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판단이기도 하다.
기독교 서적으로 치면 '간증문'일수도 있는 필자의 저서는 기존의 일반 성도들이 출간한 서적을 보았을때 나도 내 인생을 나의 부모님의 인생을 밝히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있던 무렵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본 서적을 베스트 셀러로 만들겠다는 각오는 허상에 불과할수도 있다.
물론 출판 역사상 자서전이나 전기문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기록은 없으니 말이다.
굳이 베스트셀러가 아니더라도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템이 될 수 있는 량의 판매실적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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