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9일 김정일의 막내딸,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27세)이 노동당 상무위원 겸 인민군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경옥, 부부장 황병서와 함께 김일성정치군관학교를 방문한 김정은을 수행하면서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으로 소개되었다.
이로써 김여정이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직위에 올라 고모인 김경희가 맡았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여정이 비록 나이가 어릴지라도 노동당중앙위원회에서 어떤 직책과 직위에 오른다는 것은 전적으로 당 제1비서인 김정은이 결정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10일 발표 된 687명의 대의원명단에서 김여정 이름이 없다고 해서 “김여정이 아직은”이라는 시각과 黨 내의 黨이라는 조직지도부 본부당에서 “우리에게는 오직 김정은동지와 김여정동지 밖에 없다는 결정서가 나왔다는 보도가 엇갈리고는 있지만 김여정이 실세로 등장한 것만은 사실로 보아야 한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28세의 김정은이 2010년 9월 27일 최룡해 장성택 김경옥 등과 함께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 김경희의 예에 따라서 군장령 임명과해임에 관한 전권을 가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이 김여정에게 ‘인민군 대장’칭호를 부여 하는 희극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만약 김여정이 ‘조선인민군대장’ 칭호를 받고 할머니인 김정숙과 고모인 김경희에 이어 3대 여장군(女將軍)이 된다면, 10년 이상을 군에서 썩는 인민군 청년들과 평생을 군에 바친 인민군 군관들의 군심(軍心)이 뒤틀릴 수도 있겠지만, 김여정을 여장군으로 만들고도 남을 정신병동과 같은 게 북한이다.
만약 김여정에게 인민군 대장칭호를 수여하여 김정숙.김경희에 이어 ‘3대 여장군’을 만든다면 2010년 9월 27일 28세의 김정은이 인민군대장이 된지 불과 1년 2개월 20일 만인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이 급사 했듯이‘김여정 대장’1년 안팎에 김정은에게 변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점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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