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의 성이야기를 담은 제니@주노의 책 표지 ⓒ 도서출판 말하는잎사귀 ^^^ | ||
원작 내용 중 영상으로 옮기기 부적합한 내용은 다수 수정돼 제작되었다는 소식이 영화 ‘제니, 주노’ 미리보기 열풍에 불씨를 지핀데 이어, 첫 기자 시사회 이후 ‘청소년 성교육용 영화, 착한 영화, 너무 예쁜 영화, 재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설책 주문량이 폭주, 급기야 공급 부족사태를 빚고 말았다.
공급 과잉을 우려해 일일 주문량 절반씩 배본하는 등 수급 조절에 나섰으나 재고물량까지 바닥나 지난 4일부터는 도, 소매상 공급을 전면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설 연휴가 길어 인쇄, 제본에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연휴가 지나야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질 것 같다는 게 출판사측의 설명이다.
<제니@주노>는 제니와 주노라는 애칭을 가진 남녀 중학생이 딱 한번의 사랑으로 임신 하고 아기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
강남의 한 중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는 ‘사실이다’ ‘아니다’의 실화 여부를 놓고 하루 접속자 16만 명을 기록하는 등 홈페이지가 다운 될 정도로 논란의 대상이기 되기도 했었다. 때문에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뜨거운 감자 같았고, 영화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영화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이제 우리 사랑을 말하는 거야!'라는 부제를 붙여 한 권으로 재출간된 원작소설 <제니@주노>개정판은 ‘비밀’과 ‘내 반쪽 처음 만난 날’ ‘흔들리는 마음’ ‘촛불 결혼식’ ‘내넘’ ‘우린 행복했다’ ‘마지막 여행’ 등 7장 5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니@주노> 책에는 임신을 고민하는 제니의 일기 ‘비밀’을 비롯해 만남에서 첫 관계는 물론 또래들의 성적인 호기심도 과감히 털어놓았으며, 맨 마지막으로 ‘제니가 아기를 낳았다’는 내용의 주노 일기까지 실려 있다.
무려 200여만 명 네티즌들이 다녀가는 등 이슈화되자 홈페이지를 폐쇄시키는 바람에 ‘열다섯 살 엄마- 제니의 집입니다’에서 읽을 수 없고,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미공개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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