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해 부동산신탁회사와 신탁계약을 맺었지만 매각되지 않아서 약속이행이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는 시간끌기의 전형적인 핑계수법이다. 실제로 매각이 안된 가장 큰 이유는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듯이 부동산신탁회사가 한나라당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매각과 헌납할 수 없도록 강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800여억원의 불법대선자금을 받은 부패정당이라는 것에 대해 국민에게 속죄하고 국가헌납이라는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만 있었다면 복잡하게 시간 끌지 않고 현물로 국고에 헌납하는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더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 현물로 국고에 헌납하면 그만이다.
한나라당이 이렇게 해야 열린우리당도 200여억원의 불법대선자금을 국고보조금으로 반납할 수 있는 의지가 생긴다. 한나라당이 솔선해주기를 당부한다.
2005. 2. 4.
민주노동당 대변인 홍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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