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울산, 서울의 3강 체제 형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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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울산, 서울의 3강 체제 형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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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K리그의 판도는?

 

 
   
  ^^^▲ 김남일 선수
ⓒ A3 챔피언스컵 공식 홈페이지^^^
 
 

시즌이 끝나거나 끝나기 무렵에는, K리그 팀들의 선수층 변화가 항상 이루어졌다. 군에 속해있던 선수들의 제대와 입대를 비롯해서, 몇몇 선수들의 크고 작은 이적과 임대가 이루어졌다. 팀에서 퇴출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K리그를 떠나는 용병도 있고 새로 들어오는 용병도 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2003년에 성남의 독주가 돋보였고, 2004년에 평준화가 뚜렷했다면, 2005년에는 선수층 변화로 몇몇 팀들의 돋보이는 선전이 예상된다. 컵대회, 전/후기리그 우승,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각팀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고, 정규리그 우승 또한 이와 마찬가지다. 특히 선수 영입 등으로 전력을 강화한 수원, 울산, 서울의 3강 체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다크호스도 존재하고 있다.

송종국, 김남일 등을 영입한 수원

2004년 정규리그 우승팀 수원은, 2005년 A3 챔피언스컵과 AFC 챔피언스리그 같은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시 세계클럽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자격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회까지 맞이했다. 2004년 FA컵이 끝난 이후, 타팀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전력적인 약점을 충분히 메웠고, 백업층이 더욱 두터워졌다. 2005년 K리그 선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동안 수원 전력의 약점으로 꼽혀왔던 오른쪽 윙백 자리에, 네덜란드의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했던 송종국을 영입했다. 그리고 중원의 전력을 높이기 위해, 영입설이 나돌았던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을 실제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수원은 두 선수의 영입으로 축구팬들의 높은 주목을 받아왔다. 두 선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주역들이다.

작년 후기리그에서 긴 슬럼프 탈출에 성공했던 부산 공격수 안효연, 뛰어난 기동력을 자랑하는 울산의 왼쪽 윙 전재운,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돋보였던 울산(2004년 말까지 광주 소속)의 윙백 조원희를 영입하여 백업층을 강화했다. 동북고 출신 신인 황규환을 비롯하여 차건명, 최성현 등과 같은 신예를 영입했다. 청소년대표 출신 공격수 윤화평은 작년말에 경찰청에서 제대했다.

유상철, 노정윤 등을 영입한 울산

2004년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에 0:1로 패하여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되었던 울산도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2002년 아디다스컵 준우승, 2002~2003년 정규리그 준우승에 그쳤던 울산은 1996년 이후 지금까지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수원, 서울 등에 비해 선수 영입이 다소 조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유상철과 노정윤 영입 등으로 전력적인 약점을 찾기 어려워졌다.

울산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의 유상철을 영입한 것은 전력적인 큰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유상철은 공격수와 수비수 등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고, 1998년 정규리그 득점왕 등으로 과거에 K리그에서 맹활약 펼친 경험이 있다. 또 리더십이 뛰어나, 선수들을 잘 이끌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서는 카르로스와 함께 투톱을 형성하여, 파괴적인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다.

그동안 울산의 오른쪽 윙으로서 맹활약한 정경호의 군 입대 공백을 위해, 타팀의 오른쪽 윙을 보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부산의 베테랑 노정윤, 청소년 대표 경력이 있는 수원의 이종민은 울산맨이 되었다. 기존 선수인 김진용과 함께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다. 신예로는 고려대 출신의 박병규를 비롯하여, 이성규, 김영삼, 이규철 등을 영입했다.

노나또 임대, 이기형 등을 영입한 서울

2004년 정규리그 5위와 컵대회 12위에 그쳤던 서울은, 조광래 전 감독 후임으로 이장수 전 전남 감독이 서울의 새로운 사령탑이 되었다. 그동안 몇몇 선수의 각급 대표팀 차출 등의 이유로 2년간 성적이 부진한 서울은, 명장 이장수 감독 영입과 타팀 선수 영입 및 임대로 전력을 강화했다.

서울은 작년 정규리그 득점 2위(13골)를 기록한 대구 공격수 노나또를 임대했다. 정규리그 득점 5위(8골)를 기록한 공격수 김은중과 투톱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전북 공격수(2004년 말까지 광주 소속) 박성배를 조커로 활용할 수 있고, 2003년 신인왕 정조국과 현 청소년 대표 김승용까지 조커로 투입할 수 있다. 공격진의 선수층이 풍부한 장점을 갖춰, 공격력이 작년보다 한층 향상 되었다.

성남 4백 라인의 오른쪽 풀백을 맡았던 이기형을 영입하여 측면 공격력을 강화했다. 킥력이 뛰어난 이기형은, 서울의 프리키커로서 진가를 뽐낼 수 있다. 포항의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는 이민성 영입으로 수비력을 강화했고, 현 청소년 대표인 전남 백지훈을 영입했다. 동북고 출신 이상협 등과 같은 신예들을 영입했고, 김병채와 백민철이 광주를 K리그 연고지로 두는 상무에서 제대했다.

K리그의 다크호스들

그런가하면, 수원 등을 위협할 수 있는 다크호스 같은 존재들도 있다. 마찬가지로 선수 영입 등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전력적으로 불안한 요인이 있다.

정규리그 최다 우승팀(6번) 성남은 작년 정규리그 9위의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선수 영입 등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공격진에는 포항의 우성용과 대구의 훼이종을 각각 이적과 임대 형식으로 영입했다. 교토 퍼플상가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도균도 영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과 수비수 김영철은 상무에서 제대했다. 그러나 풀백 이기형과 김도용의 이적으로 측면 수비가 불안한 약점을 안게 되었다.

전남은 수원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 고종수와 손대호, 수비수 조병국을 영입했다. 또 전북 수비수 박재홍과 서울의 윙백 이준영, 성남의 풀백 김도용까지 영입하여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의 전력이 작년보다 더 강화된 상황이다. 다만 작년 정규리그 득점왕(14골) 모따가 포르투갈의 스포리팅 리스본으로 떠난 공백을, 조커 신병호가 제대로 메꿀 수 있을지 미지수다.

2005년 선수단 구성을 완료한 포항은, 용병 4명을 전원 브라질 출신 선수들로 구성했다. 작년에 맹활약 펼친 수비수 산토스와 공격형 미드필더 따바레즈를 잔류 시키고, 공격수 다 실바와 셀미르를 영입했다. 성남의 왼쪽 윙 백영철을 영입한 포항은, 광주 공격수 이동국이 오는 3월 말에 복귀한다. 그러나 포항과 1년 계약을 맺은 브라질 출신 파리아스 감독 전술이 완성되는 시간의 여유가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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