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진실위원회, 진실규명 우선조사대상 선정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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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진실위원회, 진실규명 우선조사대상 선정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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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약칭 진실위원회 위원장 오충일 목사)가 민청학련사건, 정수장학회 사건 등 7건의 우선 조사대상을 선정한 것은 권위주의시대에 일어난 일련의 의혹사건들에 대해 그 진상규명의 물꼬를 튼 것이다.

과거사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는 것은 벌주고 처벌하자는 것이 아니고 시대의 진실을 밝히자는 것이다.
이는 강권통치시대에 가위눌리고 훼손되었던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역사적으로 복원시키는 의미있는 작업이다.

우리는 이번 진실위원회의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역사의 정의와 진실의 위대한 힘을 일깨워 주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진실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가해측과 피해측이 온 마음으로 화해의 악수를 나누고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한다.
가려진 역사의 진실을 고백하고 화해를 통해 우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조화롭게 살아나가고 새시대를 열수 있을 것이다.

진실규명과 화해라는 역사적인 작업을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우리는 이를 철저히 경계하고자 한다.

2005. 2. 3.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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