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외투를 벗기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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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외투를 벗기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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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는 역시 이상 야릇한 쇼만 보여 준다면 주당들의 발길이 잦다. 이런 곳을 가면 70~80년대 유행했던 그런 쇼들의 복고풍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다.

사실 암울했던 이 시대만 해도 ‘♡♡로 붓글씨 쓰기’ ‘♡♡로 맥주병 따기’ ‘♡♡에 만원짜리 말아넣기’ ‘♡♡ 계란쇼’ ‘♡♡로 양주병 들어 올리기’ 등 술집 여종업원들이 창출해낸 주특기 하나씩은 보여줘야 짭짤한 팁 몇푼을 챙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다. 그것도 모자라 ‘유두주’ ‘폭포주’ ‘계곡주’ ‘샤워주’ ‘꼭지주’ ‘털털주’등 남자들에게 별 희한한 술 한잔씩을 올려야 매상도 팍팍 올라갔다.

결국 이러한 일련의 쇼들은 한시대의 술문화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당들은 회상한다. 언제 없어졌는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는지(생각으로는 부근 어디에서 계속 영업을 할 것으로 사료됨)는 알 수 없으나 여자들의 전라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아방궁이 이태원에 한집 있었다. 물론 이집은 무허가로 보는 것이 옳다.

제대로된 술집이라면 화려한 간판이라도 있으련만 이집은 경험자들의 소개로 알고나 오지 우연히 지나치다 발견하기란 힘든 변태적 주점이다.

자 지금부터 그 안의 풍경을 들여다 보자.
지하1층 50석 정도 될 까 말까한 술집 안에는 명도 낮은 어두운 붉은색 전등이 군데군데 켜져 있다. 남자손님들의 테이블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늘씬한 처녀들이 자신의 몸을 노리개 마냥 맡긴채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쓴 미소를 품어내고 있다.

이미 취기가 오른 남자들은 여자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술냄새 풀풀 나는 입술로 ♤♤를 애무하듯 하고, 손가락에 진동장치를 달았는지 오형제를 가만두지 않는다.(경험자는 대충 어떤 일이 벌이고 있는지 알 것이여)

마치 멀쩡하게 우두커니 구경만 하고 앉아 있는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사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두평 남짓한 한 귀퉁이 무대에서는 스트립 걸들이 1인쇼, 2인쇼, 3인쇼, 때쇼 등의 성행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이 가관이다.

완벽한 전라에 사실적 표현을 그대로 표현하는데 남자 손님들이 침을 질질 흘리는 것이 아닌가. 좀 순진한 사람들에게서는 심장 뛰는 소리가 쿵쿵 들려온다. 한술 더떠 남자들의 아랫도리 바지 속에서는 무언의 반항이 시작된 듯 의자 삐걱거리는 소리까지 심심찮게 들린다.

이런 장면이 조금도 쉼이 없이 계속됐고(일일이 나열하기에는 18세이하 독자도 있기 때문임을 이해바랍니다) 이윽고 밤 11시30분경이 되자 미아리 택사촌에서나 있음직한 희귀장면이 연출됐다.

갑자기 한 스트립 걸이 손님석을 향해 “♤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나와보세요”라고 주문했다. 일순간 자리에서는 웅성웅성 하기 시작했고 간 큰 남자 한명이 무대에 올랐다. 여자는 음악에 맞춰 몸을 비비꼬면서 무대에 올라온 남자 손님의 외투를 벗기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팬티만 남겨 놓았다.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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