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위위원의 도가 넘은 막말로 파문을 일으켰다. 임순혜 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손피켓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거기에 “우와. 바뀐애가 꼬옥 봐야 할 대박 손피켓. 무한 알티해서 청와대까지 보내요”라고 까지 글을 올렸다.
이 내용은 해외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빗대 한 말로써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사용한 것이다. 게다가 이런 말을 한 사람이 방송 내용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보장한다는 곳에 속해있는 사람이다. 보도교양방송 특위위원은 방통신심의위원회에서 자문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기구이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현직 대통령에게 폭언을 행사한 사람에게 무슨 자문을, 방송의 공정성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임순혜 특위위원은 이전부터 SNS상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정치적 의견들을 피력하며 그 공정성이 지적되어왔다. 특히 어느 누가 보아도 보도교양방송은 공정성이 중요하다. 그런데도 공공연히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밝혀 오다가 이번에 그 일환으로서 자신의 ‘본심’을 표현한 것이다.
임순혜의 블로그나 트위터를 잠시만 살펴보아도 그녀가 어느 쪽에 편향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임순혜 블로그 : http://blog.naver.com/soonhrim, 트위터 @soonhearim) 사람이 정치적인 의견이 있는 것은 인정할 수 있다. 또 그것이 다르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만 믿고 할 말 안 할 말을 가려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대중에게 전파되는 방송의 내용을 심의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는 말을 심의해봐라. 어떤 결과가 나오겠는가?
이에 대해 임순혜 특위위원은 자신이 실수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이 같은 감정을 표출한 사람들이 있으며, 이들의 행위 자체가 죄일 수는 없다”고, “현재 국민의 정서로 받아들여야지 저주 운운하며 몰아붙이고 공격할 일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실수로 했다는 임순혜 특위위원의 말 또한 신뢰가 가지를 않는다.
사진 속 내용을 확인하지 못하고 리트윗을 했다지만, 글 내용은 정확하게 “바뀐애가 꼬옥 봐야 할 대박 손피켓.”이라고 적혀있다. 사진도 보지 않고 위와 같은 글을 썼다는 것은 비정상이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것뿐이다. 글 내용자체가 ‘사진’이 말하고 싶은 바임을 증명하지 않는가? 또한 네티즌들의 지적대로 제대로 된 RT를 하게되면 “”는 생기지 않는다. 큰따옴표까지 써가면서 글을 손수 썼다는 것이다.
진짜 상식이 있는 사람으로서 아니 방송통신 특위위원이라는 사람이 위와 같은 트윗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그녀는 편파, 불공정하는 방송에 대해 공정심의를 하고자 했다는데 본인 스스로는 편파, 불공정이 아닌지 깊이 고민해야 된다. 그리고 스스로가 논문 표절의혹과 같은 지난 과거에 대해서도 깨끗하게 해명해야 한다.
논문표절의 경우 해당 학교에서 표절로 보이는 부분이 다수 있으므로, 연구진실성위원회 차원의 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아직까지 스스로 사퇴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면 끝까지 실수라고 잡아떼거나 본인은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녀가 한 말은 진영논리를 떠나서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인지 심히 유감이고, 공분해야할 상황이다. 이에 고의로 막말을 한 임순혜 의원은 자진사퇴하거나 방통심위위원회에서 이에 합당한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다.
미래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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