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보스발언-청와대는 전혀 몰랐나?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다보스발언-청와대는 전혀 몰랐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APEC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한국에 초청하고 싶다고 했다. 다보스포럼 폐막식에서 한 공식연설이니 순발력 있는 즉석 발언 내지 사견은 아닌게 분명하다.

그러나 청와대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한 나라의 통일부장관이라는 사람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말하고 청와대는 즉각적으로 부인해 버린다. 다른 것도 아닌 중차대한 남북문제에 청와대와 통일부장관이 서로 딴 목소리를 내니 어리둥절할 뿐이다.

얼핏보면 손발이 안맞는다고 할 수 있겠지만 찬찬히 생각하면 손발이 척척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얼마전부터 통일부는 차관의 입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심심할때마다 거론해 왔다. 통일부장관 자리를 대권으로 가는 징검다리 정도로 여기는 이 정부아래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통일후보’를 각인시키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부지런히 팔아왔다.

이번도 그 예외는 아니다. 통일부 장관은 풍선을 띄우고 청와대는 나 몰라라 한다. 화가 나는 것은 이 대한민국에서 바보취급 당하며 국민으로 살아가는 현실이다.

만에 하나 청와대도 전혀 모르는 일인데 정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이 보내준 다보스포럼까지 가서 헛소리를 했다면 이것은 분명 책임을 물을 일이다. 그러나 ‘사전 시나리오’에 의한 이중플레이였다면 국민을 우롱한 죄는 결코 가볍게 넘어 갈 사안이 아니다.

2005. 1. 31.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