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료 출신이 국가의 백년대계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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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료 출신이 국가의 백년대계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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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김진표 취임사'전문

^^^▲ 김진표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려운 때, 부족한 제가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되어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존경하는 전국의 교육가족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짧은 기간이나마 교육부 수장의 공백으로 국민들의 심려가 컸고, 직원 여러분 또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업무의 공백 없이 모든 일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주신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며, 오늘부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우리 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가 사는 사회는 급속한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사회입니다.
이러한 사회는 개인은 물론 국가와 사회 모든 부문에서 부단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교육혁신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이 시대 우리 교육가족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추진하는 교육혁신은 일관성 있게 중단 없이 추진할 때, 비로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함께 추진해 온 교육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먼저, 학교교육에서는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초등교육에서는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면서 창의성 교육을 조화롭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사회가 분화되고 전문화될수록 개인의 발전은 물론 국가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육의 기초 단계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교 교육에서는 형평성과 수월성 교육의 조화를 추구하는데 역점을 두어 정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평준화 제도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여 학교교육의 신뢰를 회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는 대학을 혁신하여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사회의 국가경쟁력은 바로 대학의 경쟁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학은 미래사회 발전에 필요한 지식을 개발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입니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의 경우 우수한 인적자원의 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입니다.

대학진학률이 81%에 이르고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쓸만한 인재가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학 스스로 현장에 맞게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취약한 부문은 구조조정을 통하여 과감하게 정리하면서,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자율적인 구조개혁을 이루어내야만 합니다.

대학이 ‘경쟁과 자율’의 바탕 위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할 때, 제반 걸림돌을 제거하는 행정적 지원과 ‘선택과 집중’에 기반을 둔 재정적 지원을 우선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리고 문학 사학 철학 등 인문학과, 사회과학, 물리 생물 화학 등 자연과학과 같은 기초학문 육성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지원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화하는 사회는 우리에게 필연적으로 평생 동안 공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일하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일할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하는데 진력하고자 합니다.

특히, e-Learning의 확대 발전을 통하여 교육 소외 극복은 물론 교육의 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복지 구현으로 모든 국민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간 계층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하여 농어촌은 물론 대도시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저소득층 밀집지역, 그리고 특수학교와 대안학교 등의 교육환경 개선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자 합니다.

우리 국민이 적어도 교육에서만큼은 소외계층이 없이 평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고 반드시 실천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지금 국민들이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인재 강국의 실현입니다.
급격한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마인드와 빈틈없는 업무 추진으로 국민의 믿음과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합시다.

교육은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현실로 바꾸어 가는 과업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국민 소득 2만 불 시대의 꿈도 우리 교육의 힘을 통해 현실로 바꾸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의 교육정책을 바탕으로 좋은 정책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진했던 부분은 보완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애정과 각계 각층의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여 소신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교육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 1. 28.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김 진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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