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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하면 우선 생각 나는 것이 폐암(肺癌)을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은 치명적인 췌장암(膵臟癌) 발병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리노이즈 노스웨스턴대학 랜돌 브랜드 박사팀은 지난 1993년부터 2003년까지 10년 간 미 전역 350개 병원을 통해 18,346명의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흡연 경험이 있는 환자였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증 췌장암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1년 이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병으로 이번 연구 결과 흡연이 췌장암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특히 흡연은 췌장암 발병을 가속화시키는 것 같다고 브랜드 박사는 밝혔다.
조사대상 췌장암 환자의 중간 연령은 73세였으나, 최근 흡연자들은 10년이나 빠른 63세의 췌장암 환자로 나이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과거에 담배를 피우다 금연을 했던 사람들도 70세의 나이에 췌장암 증상이 보였다.
브랜드 박사는 "다른 연구에서도 흡연은 암 발병 초기 및 암의 전이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췌장암 증상을 보이는 흡연자 나이가 비흡연자보다 더 젊다. 이는 흡연이 암 초기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암학회(www.cancer.org)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올해에 약 32,180명이 췌장암 환자가 발생하고, 31,800여 명이 이 암으로 사망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미국에서 췌장암에 의한 사망은 암 사망자 순위 4번째에 해당한다.
이미 흡연은 다른 암도 그렇지만 특히 폐암, 식도암, 방광암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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