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준민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는
할애비 친구들이 손자 사진 손에 들고
호들갑 일 적에 그냥 피식~ 삐쳤는데
지난 밤 꿈결에서
내 곁으로 온 너에게
“준민아~”
불렀을 그때부터
너는 ‘환희’ 라는 불꽃이 되더구나.
내가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에게로 와서 “할아버지”라고 손짓하면
언제라도 너에게로 달려가서 이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어깨동무가 될꺼야.
배꼽 잡고 쓰러질 만큼 즐겁고 우스꽝스런 그런 친구로~
더도 덜도 말고
준민이 대학 입학 때까지만
우리 그리 지내도록 손가락 걸자.
준민아 약속 했데이~~
-2013년 12월 20일 햇살부신 아침에-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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