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두혈통’ 권력투쟁 2막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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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백두혈통’ 권력투쟁 2막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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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을 도륙한 김정은도 최룡해도 북괴 멸망에 겁먹은 종북도 떨고 있을 것

▲ 북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 독재자들
김정일 사망이후 등장한 김정은이 김일성의 카리스마와 이미지를 차용(借用)하는 과정에서 용모와 복장 태도뿐만 아니라 항일혁명투쟁 혈통(血統)을 강조하면서 김일성의 처이자 김정은의 조모인 김정숙을 새삼스럽게 강조하는 등 김일성 직계로서 백두혈통(白頭血統)을 부각 시키기에 혈안이 돼 있다.

백두혈통의 허구와 미신

소위 백두혈통이란 김일성이 백두산 밀영(密營=비밀아지트)을 근거지로 삼아 항일독립투쟁을 했다는 허구적 날조의 산물이다. 1974년 2월 김일성 후계자로 공식화 된 김정일이 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 김일성 우상화에 곁들여 자신에 대한 미화(美化)작업의 일환으로 백두혈통을 날조 해 낸 것이다.

소위 백두혈통이라는 허구적(虛構的) 우화(寓話)는 1982년 2월 41세가 된 김정일을 “지도자 동지의 40회 생일을 맞이하여” 라는 노동신문 논설 하나로 간단하게 김일성과 30년차로 조정한 후 김정일 후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45세가 된 1987년 이후 대대적으로 전개 한 구호(口號)나무 찾기 사업을 통해서 김정일이 1942년 2월 16일 경치 좋은 백두산 정일봉(正日峰)아래 백두산 밀영 귀틀집에서 광명성(光明星=샛별)의 정기(精氣)를 받고 오색무지개의 축복 속에 태어 났다는 데서 유래 한다.

1988년 백두산 장수봉(將帥峰:해발1793m) 위에다 “정일봉” 이라고 대형 음각문자를 새긴 것까지야 애교로 보아 넘긴다 할지라도 바람처럼 은밀하게 흔적을 남기지 않고 번개처럼 신속 민첩하게 행동해야 할 빨치산대원이 한가롭게 40년생 나무에 50년 전 역사(?)를 새겨 놓았다는 것은 오늘날 게임기와 전자오락으로 똑똑해진 유치원생도 안 믿을 거짓말이다.

더구나 김정일이 태어 날 때 광명성(光明星)이 빛났다는 글귀를 구호나무에 새겨 놨다는 것은 1938년~1939년 관동군의 대대적인 공비(共匪) 토벌작전으로 중국(한인포함)공산비적이 국경을 넘어 소련 령 연해주로 일제히 도피함으로서 만주일대는 물론 백두산지역에서 빨치산이라고는 그림자도 볼 수 없던 시절에 김정일 탄생 구호를 새겨 놨다는 단순 유치한 거짓말을 김일성은 물론 김정일 자신도 안 믿었겠지만 ‘지록위마(指鹿爲馬)’ 신드롬 이랄까 동어반복(同語反覆) 세뇌수법 심리(心理) 효과라 할까 北의 열성분자와 南의 종북(從北) 얼간이들만 믿을 얘기이다.

진성 백두혈통은 누구일까?

먼저 김일성 ‘항일혁명투쟁역사’의 전반부는 김일성을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서기’와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만들어 준 소련공산당 작품이며, 후반부는 김일성 우상화 과정에서 날조와 수정을 반복한 결과이다.

백두혈통의 허구성을 드러내는 결정적 단서는 공교롭게도 소련군이 제정 보급한 “장백산 줄기줄기 피어린 자욱~”으로 시작되는 ‘만고의 빨치산’ 김일성장군노래 말이 백두산이 아니라 ‘장백산(長白山)’으로 시작 된다는 것은 김일성의 빨치산(중공공비/소련군한인공작대)은 백두산과 무관했다는 결정적 증거이기도 한다.

이 보다 더 명백한 증거는 1962년 10월 12일 김일성과 주은래가 서명 체결하여 1964년 3월 20일발효 된 ‘조중변계(국경)조약(朝中邊界條約)’에 민족의 성지 백두산의 절반을 팔아 먹었다는 사실로써 이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백두산을 ‘백투혈통’ 주장의 근거로 삼기는커녕 그럴 자격도 없다는 것을 뜻 한다.

따라서 아무런 근거나 자격도 없이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를 위해 날조한 백두혈통은 김일성 일가만의 것이 아니라 김일성과 함께 만주벌판 마적단 토비(土匪)와 중국 공비(共匪)로 전전하다가 소련빨치산으로 해방을 맞은 일단의 소련극동군 88정찰여단 한인정찰대일당과 그 가문을 일컫는 보통명사쯤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김정일이 발탁하고 김정은이 ‘조선인민군총정치국장’으로 중용(重用)하고 있는 김일성의 만주공비 선배이자 소련군 빨치산 동지인 최현(崔賢)의 차남 최룡해 역시 광의의 백두혈통이라고 우길 만한 근거는 충분하다고 본다.

최룡해 외에도 김일성 1인 독재 살인폭압정치에 편승해서 특권과 영화를 누린 소위 빨치산 족(族)으로 얼마 전 타계한 김일성의 소련군 빨치산 선배 김책(金策)의 장남 김국태 뿐만 아니라 북괴 권력층 구석구석에 포진돼 있는 원로급 1세대 빨치산 김일, 최용건, 박성철, 오백룡, 임춘추, 오진우 등의 후예와 소장 층 1세대 빨치산 전문섭, 백학림, 이을설, 이두익, 주도일, 조명록 등의 자손들도 백두가계를 사칭(詐稱)할 수 있는 로열패밀리라고 할 수 있다.

피의 권력투쟁 2라운드

2013년 12월 12일 최룡해가 김정일 유언집행자 겸 김정은 후견인으로서 섭정행세를 하던 장성택을 ‘반당반혁명종파부화방탕’ 이라는 어마어마한 죄목을 붙여 처참하게 도륙하고 장성택에게 빼앗겼던 ‘외화벌이이권’을 되빼앗는 데 성공함으로서 권력암투의 1라운드에서 서른 살짜리 풋내기 지도자 김정은을 업은 최룡해가 승자가 되었다.

그런데 실상은 2012년 4월 12일 노동당 규약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유일한 지도사상으로 하는 김일성-김정일주의당, 주체형의 혁명적당” 선포한데 이어서 2013년 6월 당규약이나 헌법보다 상위규범으로 통용 돼 온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위한 10대 원칙’에 백두혈통을 강조하면서 세도(勢道)꾼 배척을 명시함으로써 백투혈통과 무관한 장성택 숙청근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최룡해 등 빨치산 가계의 변란(變亂)이 예고 됐다고 본다.

어떤 결말이 예견 되는가?

북괴 당규약과 헌법은 물론 ‘유일사상10대원칙’에 김일성 김정일주의와 함께 ‘백두혈통’을 강조 했다는 것은 김일성 우상화와 1인독재의 충견(忠犬)이라 할 원로급 빨치산 1세대 유족과 김정일 결사옹위 총폭탄을 자처하여 김정일 옹립에 특급공신이 된 소장층 빨치산 1세대의 후예들의 기득권(旣得權)을 보장하면서 광의의 ‘백두혈통’ 혁명가계가 김일성가계가 독점해 온 정권을 분할 또는 대체(代替)할 가능성을 열어 놨다고 볼 수도 있다.

사실상 제2인자가 된 인민군총정치국장 최룡해가 장성택을 도륙한 직후, 김정일 사망 2주기 추도사(2013.12.18)에서 “혁명무력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 밖에는 그 누구도 모르며 그 어떤 천지풍파 속에서도 오직 한분 최고사령관 동지만을 받들어 나갈 것” 이라고 충성을 맹세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김정은을 안심시키려는 공개적 아첨일수도 있다.

최룡해의 맹세를 김정은이 얼마나 믿어 줄지는 모른다. 반면에 최룡해의 맹세가 언제까지 지켜질지 또한 누구도 장담치 못할 것이다. 그런가 하면 장성택 제거과정을 지켜 본 김정은을 겁박(劫迫)할 정도가 강력해진 최룡해의 권력이 얼마나 갈지도 의문이다. 이로써 최룡해와 김정은의 대결은 이미 시작 된 것이며, 김정은과 최룡해 누가 승자가 될지는 쉽사리 점칠 수 없다.

우리는 지금까지 장성택 몰락 과정을 보면서 중국대륙 최초의 황제 진시황(秦始皇)이 죽자 환관 조고(趙高)가 반신(叛臣) 이사(李斯)와 짜고 유능한 왕재(王材)인 장자 부소(扶蘇)와 강력한 후견인 몽염(蒙恬) 장군을 사사하고 나이어린 호해(胡亥)를 꼭두각시 황제로 앉혀 학정을 일삼음으로서 진제국(秦帝國:B.C. 221~B.C. 206)을 불과 15년 만에 멸망케 했다는 고사가 떠오릴게 된다.

어떻게 끝나든지 1945년 10월 ‘조선노동당 북조선분국’을 설치하고 1946년 2월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를 설치 김일성이 1인자가 된 이래 68년만인 2013년 12월 12일 최룡해와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들,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군보위사령부가 내밀하게 결탁 김정은 후견인 장성택을 김정은 면전에서 처참하게 도륙(屠戮)함으로서 김일성 ‘왕조’가 부정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가장 떨고 있는 것은 누구일까? 할아비와 애비에 이어 ‘위대한 수령’을 세습한 김정은일까? 김정은의 반격으로 장성택의 전철을 밟게 될지도 모를 최룡해일까? 아니면 최룡해를 도륙 낸 음모자인 당 조직지도부와 국가안전보위부 인민군보위사령부일까? 어쩌면 북이 멸망하게 되면 살수도 죽을 수도 없는 처지가 될 국내 “종북반역 빨갱이” 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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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타도 2013-12-25 00:21:41
백투혈통 어쩌구 언론에 비치길레 무슨 투기견 혈통인가보다 했더니
과연 지 애비 애미도 누군지
몇인지 모르는 망할놈의 깅일성 일가 백투혈통 이름한번 잘 짓는구나.
김일성 왕조다운 이름이다. 개보다 나을거 하나도 없는 백투혈통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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