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원^^^ | ||
권양숙 여사는 당시 윤광웅 국방보좌관과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이 배석한 자리에서 "20∼30년 넘게 군 생활을 해 온 여러분에 비하겠느냐만, 제 남편과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간조선 조성관 기자가 2001년 8월 출간한 <위기의 한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는 이와 관련한 권 여사의 전혀 상반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노무현 부부는 아들의 병역 문제를 두고 한동안 냉각 기간을 보내야 했다. 부인은 하나뿐인 아들이 면제되기를 바랐고,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자 이번에는 전방 포병에서 후방의 편한 보직으로 옮기는 데 남편이 힘을 써주기를 바랐다'고 서술하고 있다.
책 내용은 '그러나 노무현은 콧방귀도 뀌지 않았다. 노무현은 "군대를 빠지거나 편한 보직으로 바꾸면 누군가는 그 자리로 가야 한다. 그러면 그 역시 누군가의 귀한 아들이 아니냐"고 부인을 설득했다. 이렇게 되어 노무현 부자는 현역으로 군대를 마치게 된 것이다'로 이어진다.
<위기의 한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는 16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유력 대선주자 8명의 평전으로 김중권, 노무현, 박근혜, 이인제, 이한동, 이회창, 정몽준, 한화갑 8인의 인생과 인물됨, 정치적 비전, 장단점 등을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정치 지도자의 숨겨진 진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개개인의 습관과 성격 등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들을 추적,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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