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가 방송위원회의 가상광고 도입 방침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신문협회는 지난 2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공동대응을 결의하고 가상광고 도입 추진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방송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발송했다.
신문협회는 '가상광고가 허용될 경우 광고의 방송집중을 더욱 심화시켜 미디어산업의 균형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는데다 광고와 프로그램의 구분이 모호해 시청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상광고가 중간광고 및 광고총량제 도입 등으로 이어져 시청률 경쟁 격화에 따른 프로그램의 질적 저하와 광고주 입김 강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방송위원회는 7월 22일 전체회의에서 운동경기 중계방송에 한해 가상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29일 입법 예고했으며 8일 관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hee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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