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과 김정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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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과 김정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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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잔인한 방법으로 법을 집행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북한에서는 제2인자가 존재할 수 없다. 2인자는 반드시 ‘종파놀음’을 했다는 누명을 쓰고 죽는다. 박헌영이 그랬고, 장성택이 그랬다. 김일성 입장에서 본 박헌영의 업적은 대단했다. 해방 후 남한 사회의 70% 정도가 공산주의 사상에 물들어 있었고, 여기에는 남로당 총책 박헌영이 있었다. 지금도 박헌영이 뿌린 바퀴벌레들이 남한 사회에 곳곳에 번식-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김일성은 제2인자인 박헌영을 그냥 둘 수 없었다. 6.25 패전의 책임을 박헌영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그를 미제 스파이로 몰았다. 1953년 3월에 그를 체포하고, 1955년 12월 15일 장장 5시간에 달하는 마지막 재판을 열어 사형을 선고했다. 그리고 1956년 8월, 야산에서 총살형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체포된 지3년 5개월 만에 처형됐다.

하지만 장성택은 체포되자마자 처형됐다. 처형이라는 말로는 부족하고 기관총에 의해 그야말로 조밥이 됐다. 아마도 이 세상 모든 나라에서 이런 잔인한 방법으로 법을 집행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이런 무시무시한 인간을 위해 한평생 남한에서 충성하는 인간들의 얼굴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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