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용’의 정치-그 뜻은 정치의 ‘M&A"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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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용’의 정치-그 뜻은 정치의 ‘M&A"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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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예고 없이 기자들과 만나 합당문제에 전혀 관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고 했다. 여민관 뇌물수수 소문이 시중에 파다한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일요일에, 그것도 예고 없이 기자들을 만나 합당설을 강력히 부인한 것은 이제 ‘민주당 합당’에 대한 의제를 테이블위에 본격적으로 올려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노무현대통령은 민주당의 김효석 의원을 교육부총리로 추천한 것은 본인이었다고 시인했다. 또 어떤 조건도 내걸지 않았고 민주당과 합당 문제와는 별개로 진행한 ‘공작 정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실은 열린우리당의 ‘과반수 붕괴 예고’속에 당청이 빠른 속도로 ‘합당공작’을 시작했다는 복선 깔기로 해석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화갑 민주당대표가 ‘포용의 정치’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한화갑 대표의 말을 ‘멋대로’ ‘편한대로’ 해석한게 분명하다. 한대표의 ‘포용의 정치’는 노무현 대통령이 깨부수고 나온 본가격인 민주당에 대해 갚을 돈부터 하루 빨리 갚고 민주당의 합당 기도 같은 것은 아예 포기하라는 ‘넓고 큰 정치’를 주문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대통령은 한화갑 대표의 ‘포용의 정치’를 민주당에 대한 ‘인수합병’을 주문한 러브콜로 과감히 해석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진정한 포용의 정치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오해를 절대로 받지 않도록 조심할 것은 조심하고 삼갈 것은 삼갔어야 옳았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지금의 민생파탄 정국에서 과반수에 집착하기보다 민심 돌리기부터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2005. 1. 23.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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