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을 우선하지 않는 정치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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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을 우선하지 않는 정치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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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치가 뒤로 물러서야 할 때이다. '민생파탄 비상사태‘이기 때문이다. 정치가 깊은 병이 든 경제에 앞자리를 내주고 그 어떤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할 때이다.

국민이 내일은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걱정과 시름, 그리고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치는 ‘경제의 도우미’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인식아래 한나라당도 노무현대통령도 열린우리당도 ‘경제총력, 민생우선’을 이야기했다.

한나라당은 야당으로서 최대한의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양보당’이라는 말을 듣더라도 국민이 편하다면, 경제회생이라는 목표를 위해 노무현대통령은 물론 여당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국민을 위하지 않는 국회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나라당은 국민을 위하지 않는 정당과 정치인역시 존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은 ‘선진화’를 공유하며 피부에 와닿는, 눈에 보이는 경제회복을 위해 노무현대통령과 책임다수당의 성의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

노무현대통령은 야당대표가 제의한대로 서로 얼굴을 맞대고 나라경제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무엇을 함께 할 것인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경제는 심리라고 했다. 그 모습자체가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과 어려움에 빠진 기업에게 희망과 확신을 줄 수 있다. 한나라당은 정치문제는 여야가 풀라고 한 대통령의 말을 우회적 거부라고 생각지 않겠다. ‘정치의 존재하는 이유’로부터 대통령역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2005. 1. 20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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