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피해지역에서도 역시 한류(韓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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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피해지역에서도 역시 한류(韓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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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호품들 동남아에서 큰 인기 끌어

^^^▲ 동남아에서 인기인 '햇반'
ⓒ (주)CJ 햇반^^^
최근 국내 드라마, 영화들이 해외로 수출되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어 국제적으로 한국이라는 나라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의 경우엔 조금 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바로 이번 대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의 구호물품이 현지인들 사이에서 큰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

그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햇반’이라고 하는 것으로, 더운 날씨로 전자렌지를 쓰는 곳이 거의 없는 현지인들은 처음엔 어떻게 먹어야 할지 난감해했지만, 곧 그들의 입맛에 맞게 물을 약간만 넣고 볶아 먹는 등의 새로운 요리법으로 그것을 즐기고 있었다. 상온에서도 상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것이 CJ측의 설명이다.

동남아 지역에 전달된 햇반은 무게만 해도 12톤에 이르며, 총 6만개, 2,380박스에 달하고 있다.

물론 밥 뿐만이 아니다. 최근 캐나다의 스키장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컵라면도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컵라면 역시 매운 맛과 뜨거운 맛에 익숙치 않아 현지인들이 꺼려했기 때문에 초반엔 자원봉사자들만이 그것을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젠 생라면을 부숴 먹기도 하는 등 현지인에게 가장 큰 인기 구호품이 되었다. 가볍게 먹으면서도 또 든든하게 속이 채워진다는 것 때문에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어 한국 라면의 인기는 동남아 피해지역에서도 계속되게 되었다.

또한 오염된 물 때문에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물 역시도 MADE IN KOREA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제주 삼다수’는 100여톤에 달하는 생수가 따뜻한 한국인들의 마음을 담아 동남아 피해지역에 전달하고 있었다.

거기에 아직까지도 여파가 남아있는 2002 월드컵 당시 재고로 남았던 ‘2002 한일 월드컵 공식 티셔츠’ 또한 피해 구호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월드컵제조업체협의회는 장당 2만 5천원인 티셔츠 3만 여장을 쓰나미 피해자 돕기 운동을 하고 있는 구호 단체에 선뜻 기부했다.

더구나 국내의 각종 단체에서 실시하는 구호 바자회 등의 수익금은 현지로 전달되거나 혹은 업체 측에 대량 판매를 통해서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협의회측은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자선바자회에도 이미 500장을 기증한 바가 있다.

CJ(주) 햇반 브랜드 매니저 박상면 씨는 “고통 받고 있는 현지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한 구호품으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도가 상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전세계가 이웃사촌이라는 마음으로 어려울수록 돕고 사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가족, 이웃, 친구, 재산 등을 모두 잃어 슬픔에 빠져있을 현지인들에게 한국에서 보내는 따스한 구호품이 작은 희망과 즐거움을 안겨주어 그들의 상처가 어서 치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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