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먹어도 살이 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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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먹어도 살이 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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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성이 있다. 하루종일 같은 직장에서 이마를 맞대고 지내다보니 먹는 것, 행동거지 등 많은 사항들이 서로 닮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본인들로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한가지. A양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데 반해서 B양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것이다.

생활 환경과 먹는 음식의 내용까지 비슷한데도 이렇게 다른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뭘까? 대답은 간단하다. 체질에 따라서 Input과 Output이 다른 것이다.

주위 사람을 자세히 관찰해보자.
평소 섭취량에 비해서 배설량이 많은 사람은 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져서 살이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지만, 그 반대로 섭취량에 비해서 배설량이 적은 사람은 비축하고 있는 물량이 많아지니 자연히 체내에 지방과 수분을 축적할 가능성이 많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마른 사람을 위한 치료 원칙은 배설량을 줄이거나, 흡수량을 늘리기 위하여 음식물이 체내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고, 찌는 사람을 위한 치료 원칙은 당연히 배설량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사우나에서 땀을 내는 것, 소변을 시원스레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변비를 치료하여 배변량을 늘리는 것 등이 모두 이 배설의 개념에 포함되어 있다.

한의학의 기본인 음양이론을 살펴보자.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기(氣)’이다. 기는 그 속성에 따라 음기(陰氣)와 양기(陽氣)로 나눌 수 있다.

양(陽)은 언덕 부(阜)에 빛날 양(陽)을 합친 글자. 언덕 위에서는 햇빛이 더 밝게 비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음(陰)은 언덕 부(阜)에 그늘 음(陰)을 합친 자로 언덕에 가려서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양은 기능적인 면, 즉 만물을 변화하게 하는 원동력에 가깝고, 음은 사물의 구조적인 면, 즉 수동적이며 안으로 수렴하는 기운에 가깝다. 이런 양적인 속성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남자이고, 음적인 속성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여자이다.

그리고 사람의 몸을 운영하는 주체는 바로 기(氣)와 혈(血)이다. 기는 항상 변화를 유도하는 주체로서 양에 속하고, 혈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근본에 해당하며 음에 속한다.
기혈의 속성으로 보아 마른 사람은 기가 왕성한 반면에 혈이 부족하다. 반면에 살이 찌는 사람은 혈은 왕성한데 기는 부족하다. 마른 사람들이 오히려 기가 펄펄 살아있고, 몸매가 풍만한 사람들이 보기와는 다르게 기가 부족해서 기운 없어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지 않는가.

따라서 한방 비만 치료의 핵심은 바로 이 부족한 기를 보충해주면서 넘치는 혈을 깎아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후유증 없이 몸의 기를 보강시키는 약재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살을 빼서 요요현상없이 다시는 뚱뚱해지지 않게 하는 비법을 공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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