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참연, '미안하다 사랑한다 열린우리당'
국참연, '미안하다 사랑한다 열린우리당'
  • 김아름
  • 승인 2005.01.16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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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국민참여연대 창립대회 개최..."열린우리당 접수하겠다"

^^^▲ 국민참여연대 창립대회
ⓒ 뉴스타운^^^

국민참여연대(이하 ‘국참연’)가 1월 16일 오후 1시 백범기념관에서 여당 내 정치참여를 알리며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대부분의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기에 그동안 국참연대의 노선 및 행방은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날 국참연은 사실상 “열린우리당을 접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정당을 당원에게, 권력을 국민에게”라는 제하아래 회원 모두가 당내 선출직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국참연은 전국 2200명의 회원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국참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은 25명의 의원들이 공개 가입하고 비공개 가입 6명을 포함해 총 31명에 이른다.

^^^▲ 국민참여연대의 명계남 의장출마할 것인가, 말 것인가
ⓒ 뉴스타운^^^
국참연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열린우리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 우리는 헌법에 보장된 주권재민의 정신과 열린우리당의 시대정신인 상향식 민주주의 실질적 실현을 위해 민족의 얼이 서린 이 곳 백범기념관에 모였다”고 창립 배경에 대해 밝히며 창립을 선언했다.

창립선언문을 낭독한 윤혜영씨는 “2002년 한 해는 친일군부잔존세력과 평화민주개혁세력과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의 싸움이었고 우리는 이에 당당히 맞서 이겼다. 더 이상 지역감정에 기댄 금권과 관권은 국민통합을 내건 희망돼지의 참여민주주의를 이길 수 없었다. 그들이 총칼 들고 탱크 몰고 건넜던 한강을 우리는 신명나게 춤추며 노란 깃발을 들고 건넜다. 그리하여 역사와 진실을 믿는 참여세력들이 최초로 민의에 기초한 온건한 참여정부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2002년 대선의 승리에서 시작돼 탄핵세력 심판으로 이어진 우리의 대장정은 긍지와 희망의 경험임과 동시에 단절과 폐쇄의 경험이기도 했다.”고 말하며 “우리의 목표는 당권장악이 아니라 당권공유이며, 이를 통한 국민권력의 완성이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1219 국민참여연대는 명확한 지향, 공유의 시스템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열린우리당을 구축할 것이다. 1219 국민참여연대는 역사발전의 주체로서 참여정부 개혁의 성공을 위한 굳건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라고 선언문 낭독을 종결했다.

선언문 낭독에 이어 홍재형 열린우리당 정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정치는 새로운 장에서 시작된 이름이다. 여러분의 손으로 이제 국민 정치를 완성해야 한다”며 국민참여연대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참연은 창립 배경을 두고 많은 논란과 추측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제 창립대회의 선언문을 통해 국참연의 정치적 노선이 결정됐다. 그러나 명계남 의장의 '당의장 후보 출마설'에 대해 출마 가능성을 비췄지만 아직 미지수로 남은 상태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개혁세력의 표가 분산되고 득표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중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앙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전체 참여자의 35%는 노사모였다”며 “응집도가 워낙 높아 당 의장 선거에서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1219 국민참여연대 창립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신기남, 천정배, 유시민 의원등이 축전과 화환을 보냈고 선병렬 국회의원이 단상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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