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특권층 음란물소동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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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특권층 음란물소동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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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며느리와 중앙당고위간부 딸은 다른 악단으로 빼돌려 처벌 모면

 
중국에서 활동 중인 믿을 만한 서방소식통의 22일자 제보에 의하면, 음란동영상 제작 유포사건에 연루 된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경음악단 배우 9명의 처형소문이 북한 전역 주민들 사이에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음란동영상 제작사건이 적발되면서 은하수관현악단 현송월을 비롯하여 9명의 배우가 처형되고 처형된 배우들 가족은 정치범수용소에 수감, 여타 단원들은 악단이 해체되면서 가족과 함께 외지로 추방되는 등 처벌조치가 계속 됐다고 한다.

청진 등지에서는“사건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증거가 없어도 어떤 형태로든 관련이 됐을 것이란 의심만 가지고도 혁명화사업에 보내졌으며, 두 예술단과 관련된 일을 하던 200여명에 대한 조사가 계속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한다.

북한 내 소식통은“이 사건은 은하수 관현악단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1호 연주자가 주동이 되어 음란물 동영상을 찍어 중국을 통해‘남조선과 일본 등지로 팔아넘긴 사건이라는 입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해 왔다고 한다.

한편, 음란동영상제작 사건으로 9명의 배우들이 처형 된 것은 사실이지만 김정은의 처 리설주 이름이 소문에 오르내리는 것은 못 들었다며, 대신에 이 사건과 관령해서 최룡해 인민군총정치국장 며느리 황은미는 만수대예술단에, 중앙당간부의 딸로 알려진 석은향은 4.25예술단으로 각각 배속이 변경되었다고 했다.

특히 김정은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 진 현송월은 김정은이 제1비서로 추대 된 후 조직된 ‘모란봉악단’에서 공연음악편곡을 담당했던 여성이었기 때문에 새로 조직된 모란봉악단에도 불똥이 튀었을 것이라는 뒷말이 무성하다고 했다.

북한처럼 폐쇄된 억압체제, 통제사회일수록 유권무죄(有權無罪),무권유죄(無權有罪)현상이 더욱 심각하다는 사실을 엿보게 하는 사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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