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값싼 실외 주차장을 찾아 헤매는 차량들이 늘어나고 있어 체증이 가중되는 베이징 ⓒ AFP^^^ | ||
약 250만대의 자동차가 중국의 수도 베이징 거리를 메우며 많은 배출가스를 뿜어대고 있어 시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도 좁은 도시에 자가용 승용차들의 질주에 해결책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특히 실내 주차장과 실외 주차장의 주차료 차이가 심해 더욱 차량들이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값싼 실외 주차장을 찾아 헤매느라 더욱 체증이 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베이징시의 실내 주차료는 실외 주차료보다 2.5배나 비싸 이용자들이 실내 주차장을 마다하고 실외 주차장을 찾아 헤맨다는 것이다. 동시에 실내 주차장이라 해서 보안에 더 안전한 것도 아니어서 더욱 차량이 길거리를 배회한다는 것.
나아가 자전거나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사람들조차도 밀려드는 차량들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고 있어 저가 유지비의 모터사이클이나 비용이 들지 않고 공해 배출도 하지 않는 자전거 이용에 큰 불편이 있다고 보고 베이징시는 오는 2008년 올림픽을 대비와 동시 이런 문제를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새로운 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 주차장 없애고 노면전차 및 자전거도로 확충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도 차량 체증으로 골머리를 앓기는 베이징과 별로 다를 게 없다. 파리시는 ‘자가용과의 전쟁’을 벌이며 자가 운전자들이 운전을 포기하도록 갖가지 조치를 쏟아 내 놓고 있다. 물론 ‘오염 없는 깨끗한 생태도시 파리’를 만든다는 취지이다.
파리시는 대중교통 수단을 확충하기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서울의 버스 노선 개편처럼 파리시도 적극적으로 생태도시 파리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서울 면적의 1/6 크기에 불과한 파리시의 버스 전용차로의 총길이가 190km에 이른다고 한다.
이 버스 전용도로의 일부 구간은 공해가 전혀 없는 노면 전차의 선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로 전환하고 있다. 지금까지 버스 전용도로에 끼어드는 얌체 자가용 승용차들도 많아 이와 같은 조치들을 내놓고 있다.
파리는 현재 자가용 승용차들이 시내로 들어오려는 의욕을 꺾어 버리기 위해 6천 대분의 주차장을 없애 버렸고 3만 5천 대분의 보조 주차장도 유료화해버렸다. 파리의 2003년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16k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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