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 신민당부터 2013 민주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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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 신민당부터 2013 민주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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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남조선 신민당 비롯해 군소정당 잘 싸우고 있어

▲ 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故 노무현 전대통령, 故 김대중 전대통령
남침전범수괴 김일성은 1968년 7월 평양 노동당 3호청사(대남공작본부)에서 개최된 대남공작 부장회의에서 "현실적으로 지금 남조선에서는 신민당을 비롯해 각 군소 정당들과 언론단체, 종교단체의 상층 지도부가 군사정권을 반대하여 아주 잘 싸우고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각 정당 단체 상층 지도부의 경향성이 좋을 경우에는 상층공작을 위주로 하여 적극적인 공세를 취해야 합니다. 그래야 빠른 시일 내에 보다 많은 공작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2013년 3월 31일 3대 세습 풋내기 지도자 김정은이 당중앙위원회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 핵무장건설 병진노선" 채택에 앞서 "현 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결정적 전환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당의 과업에 대하여 중대 결심을 했다."고 한다. 김정은 중대 결심 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 남한 정세에 대하여 무슨 소리를 했을지 짐작이 간다.

1968년 7월은 1.21 청와대 기습사건이 실패한지 6개월 후였다. "조국통일의 혁명적 대사변을 앞당기는데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한 역사적인 회의' 라고 하는 2013년 3. 31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취임 1개월 후, RO집회가 있기 2개월 전, 천주교 및 대학가 시국선언 3개월 전, 국정원 댓글 3개 국조 4개월 전, 민주당 시청 앞 불법천막 촛불연대투쟁 4개월 전이다.

소위 3월 당 중앙위전원회의 직후인 4월 4일, 조선그리스도교연맹중앙위원회는 "반미 성전에 동참하여 민족부활인 조국통일에 나서라"고 선동하는 등 각 종파와 남한 내 각계각층 단체 및 개인에게 적화통일투쟁에 떨쳐나서라고 선동했다. 그러나 진보의 탈을 쓴 종북반역세력이나 정의구현사제단 같은 종교단체, 통진당 같은 정당에 북괴로부터 어떤 지령이나 요구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직후 북괴 아태위원회(노동당통일전선부)가 김정일의 애도 조전(弔電)을 김대중재단(아태평화재단)을 통해 박지원과 임동원 앞으로 보낸 사실과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사망 직후 김정일이 같은 경로로 김기남 김양건 등 조문단(弔問團) 남파를 일방적으로 통고하면서 서해직항로 개방요구까지 곁들였다는 사실이다.

이는 민주당(박지원)과 재야 종북세력(임동원)이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채널인 통일부, 적십자사, 판문점 등을 젖혀놓고 김대중재단을 통해서 상시적으로 내통(內通)해 왔다고 추론할 근거가 되고도 남는 것이다. 그렇지만 북괴가 생각하는 노무현재단의 현재 역할과 위상에 대하여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이런 점을 미뤄 볼 때 현 시국과 관련, 북괴 김정은이나 대남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김양건으로부터 무슨 요구가 전달 됐는지는 알 수가 없고, 대한민국 17대 대통령 선거일 하루 전(2007.12.18)에 밀입북, 김정일에게 대선결과 예측 보고까지 한 김만복이 시퍼렇게 살아 있다는 사실을 간과 해선 안 될 것이다.

1968년 김일성으로부터 잘 싸우고 있다고 칭찬을 받은 신민당과 군소정당에 비춰 볼 때, 2013년 민주당과 통진당 등은 김정은 눈에 얼마나 잘 싸우는 것으로 비칠지는 불문가지(不問可知)가 아닐지 모르겠다. 이런 더러운 의혹이나 '혐의'를 스스로 벗어 버리지 못한다면 민주당의 내일도 정당정치에 미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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