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재일교포의 안위 생각해주는 정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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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재일교포의 안위 생각해주는 정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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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에 한국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를 찬탄하는 소리와 또 한켠으로는 친중반일(親中反日)의 외교에 치우쳤다는 우려소리가 비등해지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혈맹(血盟)인 미국과 역시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국에 대해 장고(長考) 끝에 불행한 과거사에 집착하여 불구대천(不俱戴天)적 원수지간 보다는 국익을 위하여 선린우방(善隣友邦)적 외교의 문을 활짝 열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반대로 친중반일(親中反日)로 우려되는 정치외교를 하고 있으니 속인이 아닌 필자 까지도 깊은 우려와 함께 제언의 붓을 들지 않을 수 없다.

김씨 왕조가 오매불망(寤寐不忘) 증오해 마지 않는 나라는 첫째, 미국이다. 김일성이 소련과 중국의 군사력을 믿고 감행한 동족상잔의 서곡인 ‘6,25 남침전쟁’을 시작했으나 피바다 속에 수포로 돌아가게 한 주적(主敵)은 미국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일본국이다. 일본국은 한반도를 일본의 식민지로 만들어 고통을 주기도 했지만, 6.25 전쟁 때 후방에서 미군의 병참기지(兵站基地) 노릇을 하고 후방에서 군사행동으로 김씨 왕조의 인민 군대는 물론, 중국의 항미원조군(抗美援朝軍)을 패주시키는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6.25 전쟁 때 일본국은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하는 재일동포들에게 “조국을 구하라!”는 선전을 벌여 일본에서 수학하고 있는 학생, 교포 학생들이 ‘학도 의용군’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전에 참여토록 배후지원을 해준 것은 사실이다. 미일동맹(美日同盟)은 한국전에서 전우였다는 것은 김씨 왕조는 너무도 잘알고 있어 반일감정을 남북한에 전염병처럼 살포해오는 데, 일부 종북 좌파들은 고무되어 대한민국 국민민들에 반일감정은 부추기고, 친중(親中)은 “먹고 살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는 용어로서 대중을 현혹하는 것이다. 중국이 1천년이 넘는 세월을 두고 한반도를 속국으로 억압하며 고통을 받아온 역사는 도대체 망각해 버렸다는 것인가?

박 대통령의 친중반일(親中反日)하는 외교에 필자는 과거에 있었던 불행한 두 가지 폭동사태를 예화(例話)로 들어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예화는, 1923년 9월 초에 벌어진 희대의 집단 학살극인 관동대학살(關東大虐殺)이다. 당시도 일본국에는 자의(自意)던 타의(他意)던 재일교포들이 살고 있었다. 당시 일본인들중 군부나 우익 인사들은 평소 반한(反韓), 혐한(嫌韓)사상이 있었는 데, 1923년 9월 1일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직후 일본인들이 공황상태에 빠지자 그 탈출구로 ‘재일 조선인 학살극’을 꾸몄다.

관동대지진을 이용하여 조선인들이 총기와 폭탄을 소지하고 일본인 저택에 석유를 뿌려 방화하면서 살인 약탈에 나서고 무엇보다 여아를 포함한 여성들을 닥치는 대로 강간 살해하고 있으므로 일본인 자경단(自警團)이 이를 무력으로 저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전문(電文)을 군부, 경찰, 우익들이 다투워 보냈고, 유언비어가 난무하게 만들었다. 이 유언비어를 중심으로 일본인 자경단(自警團)은 무기를 들어 무고한 조선인 6천여명을 도살하듯 학살 했다. 나라를 빼앗긴 설움속에 살던 조선인들이 일본 땅에서 일본인들의 반한(反韓), 혐한(嫌韓) 사상에 의해 ‘제노사이드’ 같이 집단 학살을 당한 것이다.

두 번째 예화(例話)는, 1992년 4월 29일에 시작되어 5월 4일까지 이어진 로스앤젤레스(L.A.) 폭동사건이다.

이 폭동 사건은 4명의 로스앤젤레스 경찰관이 흑인 운전수 로드니 킹(Rodney King)을 폭행하는 모습이 TV로 공개되면서 시작되었다. 이 장면이 보도되자 인종차별이라고 여긴 흑인 청년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약탈, 방화, 살인, 강간을 저지르면서 폭동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엉뚱하게도 한국인이었다는 것이다. 폭동의 주체는 흑인들이었는데, 흑인들은 흑인에게 폭행한 백인 경찰에 보복은 하지 않고, 엉뚱히 코리아타운 90%를 파괴하고, 한국인들을 폭행치사케 했으며, 한국인의 상점을 부수고 침입, 진열된 냉장고, TV 등 전자제품을 훔치고 재산을 강탈하고 부녀자들을 강간하는 사태로 비화했다.

왜 흑인들은 그랬을까? 여기에는 백인들의 음모론이 있었다. 당시 미국 언론은 백인이 흑인 운전수를 폭행한 것이 폭동의 기원을 뻔히 알면서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두순자씨 상점’에서 15세 흑인 소녀가 오렌지 쥬스를 훔쳐가는 것을 보고, 말다툼을 하다가 흑인 소녀가 폭력을 행사하자 두순자씨가 자위책으로 총기로 흑인 소녀를 쏘아 죽인 사건을 것을 TV에서 의미심장하게 집중 보도하며 “모든 흑인이여, 타도의 대상은 한국인”이라는 듯 흑인들을 선동했다. 흑인이 한국인들을 공격하자 밀짚모자를 쓴 멕시코인들도 흑인들과 함께 한국인 상점에 방화하고 약탈했으며, 한국인들을 향해 총기를 마구 발사했다.

로스엔젤레스 폭동의 연출자는 언론기관을 장악한 백인들이었다. 그들의 배후는 정치인들, 경찰, 사법부 등이 있었다. 그들은 미국으로부터 은혜를 많이 입은 맹방(盟邦) 대한민국을 향해 반미(反美)를 하면, 우선적으로 흑인, 맥시코인들등이 폭동으로 손봐준다는 반한(反韓), 혐한(嫌韓)의 경고 메시지를 연출해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재일교포는 반일(反日)의 극치를 달리는 한국의 정치인들, 언론인들 등이 일본국을 증오로서 자극하면, 은근히 걱정이 태산이다. 또, 종북(從北) 좌파들이 반미(反美)와 미군철수를 외치고 행동하면 재미교포들도 은근히 걱정이 태산이다. 이 대목에 박근혜 대통령은 친중반일(親中反日)하는 외교는 장차 교포들에게 위기를 조성해주는 정치 외교라는 것을 각성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재일교포의 안위(安危)를 깊이 배려해주는 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 조국의 대통령들이 반미반일(反美反日)의 외교를 하는 탓에 걱정이 태산인 것은 재미교포요, 재일교포들이라는 것을 박 대통령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고궁과 인사동, 남대문, 동대문 시장등에는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한민국 국민들과 평화롭고 화기애애하게 대화하고 거래를 하고 친구같이 지내고 있는 데, 왜 박 대통령은 친중반일(親中反日)인가? 국화가 무르익는 계절이다. 조속히 한일정상이 만나 한반도가 비핵화 속에 영원한 평화를 추구할 수 있는 절친의 한미일 우방이 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영원한 것은 없다. 국가의 이해 득실에 변하는 국가의 외교에 영원한 적도 친구도 있을 수 없다. 하지만, 한반도의 천기(天機)를 논한다면, 한미일(韓美日)은 서로에 영토욕심을 내지 않는 가운데 동맹을 맺어 상호 협력하는 것이, 북핵에 대한 전쟁 억지로 통하고, 평화속에 부국강병(富國强兵)할 수 있는 첩경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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