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물은 추비로 요소를 많이 시용하기 때문에 질소질 비료의 과다로 인한 염류장해 등 피해가 많지만 요즘 오이와 토마토에서 질소결핍 현상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질소가 부족하면 상위엽이 아주 작아지면서 하위엽에서부터 상위엽 방향으로 황화하는데 잎 전체가 황색으로 변하며, 착과수가 적게되지만 비교적 빨리 굵어진다.
그러나 잎이 소형이고 줄기가 가늘어져도 황화 정도가 보일듯 말듯 하면서 적자색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인산결핍 가능성이 크고 윗쪽의 줄기가 가늘게 되고 잎이 소형이어도 하위엽의 잎색이 진하면 일조부족이다.
볏짚을 너무 많이 사용한 경우에도 질소결핍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지만 아래잎의 황화가 적게 나타나고, 엽맥이나 엽연에는 진한 녹색을 띨 경우에는 마그네슘(Mg) 결핍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의할 대목은 살짝 스친 모양의 황화는 응애 피해로 볼 수 있으며, 포기 전체가 낮에만 시들면서 황색으로 변하는 경우에는 토양전염성 병해의 피해로 진단한다.
시설재배지에 나타나는 질소부족 현상은 앞 작물재배로 토양에 잔류된 유기양분의 소실과 질소시용량이 적어 토양중 질소 함유량이 낮아진 경우에 발생한다.
노지에서는 비가 많은 해에 발생이 되고 시설재배시는 잦은 관수로 질소의 용탈이 많았을 경우 발생하기 쉬우며, 사질토· 사양토와 같이 양이온 치환용량이 적은 토양에서 발생하기 쉽다.
질소부족 현상은 밑거름으로 완숙퇴비와 유기질 비료의 적당량 시용이 필요하며, 생육 도중에는 요소 2%액(물 1말에 요소 400g을 녹임)의 엽면시비를 2~3회 실시하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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