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 박근혜 대통령 실명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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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 박근혜 대통령 실명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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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군의 날 치사에 김정은 기겁, 박 대통령에 대들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4일 "북남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는 것은 북남관계를 전진시키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근본 전제"라고 했다는 김정은 말을 인용하면서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높이 반통일세력의 도전을 단호히 짓부시자"는 살벌한 제목의 10.4 선언 여섯 돌 기념 사설을 게재 했다.

사설은 6.15와 10.4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 대하여 "리명박 패당에 이어 권력의 자리를 차지한 현 괴뢰 집권 세력" 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우리정부의 '신뢰프로세스'와 '원칙론'에 강한 불만과 적대감을 드러내면서 원색적 비난을 퍼 부었다.

그런 한편, 김정은이 제1위원장으로 있는 국방위원회가 정책국대변인 명의로 "박근혜 일당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는 4일자 성명을 통해서 박 대통령이 국군의 날 행사 치사를 트집 잡아 강하게 반발했다.

박 대통령 연설 중, 북에 대하여 "(경제, 핵무력 건설)병진 노선을 포기, 변화의 길을 옳게 선택하도록 이끌겠다."고 한 대목과 "구 소련이 핵이 없어서 무너진 것이 아니다" 라고 언급한 내용에 펄쩍 뛰면서 "핵과 미사일을 포기토록 강한 대북억제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과 '킬 체인 선제타격체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제' 등을 일일이 열거 강력하게 비난하였다.

그러면서 박근혜도 정치인이라면, 박근혜와 그 일당 등 박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거론, 세차게 비난 비방했는가 하면, 통일전선부 산하 조평통 대변인 담화와 서기국 보도를 통해서 유사한 내용을 가지고 동일한 톤으로 일제히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북의 성명과 담화는 "민족의 지향을 가로막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자들의 운명은 언제나 비참하다." 면서 "박근혜와 그 일당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더 이상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로 끝을 맺었다.

이는 미국 국방장관까치 초청 65주년 국군의 날 겸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장에서 한 박 대통령의 따끔한 질책과 경고에 식은땀을 흘린 서른 살 풋내기 김정은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격으로 김정일 조차도 감히 어쩌지 못하고 쩔쩔매게 만든 박 대통령에게 대들어보려는 어리석은 행태이다.

아무튼 북이 함부로 욕설을 퍼 붓고 대드는 것을 보면, 김정은이 겁을 먹긴 먹었으며, 급해지긴 급해 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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