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7,145억원으로 전월보다 407억원(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최고 기록이었던 2003년 12월 7,002억원을 뛰어넘은 액수로, 이 중 B2C 규모는 5,732억원으로 전월보다 270억원(4.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통계청은 겨울철 들어 의류·패션, 가전·전자·통신기기, 여행 및 예약서비스의 매출이 늘면서 전체 거래액 규모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쇼핑몰 업체들의 마케팅 강화와 계절적인 성수기로 겨울의류, 명품, 스포츠 의류 및 잡화 등의 매출이 급신장하면서 거래액이 전달에 비해 95억원(11%) 증가했다.
또한 김치냉장고, 난방기기 등 월동상품과 멸균기 등 생활가전 매출이 늘어 가전·전자·통신기기 매출액이 전달에 비해 85억원(6.5%) 늘었다.
스키시즌 오픈에 따른 스키캠프, 콘도 예약 역시 증가하였으며, 영화/연극/뮤지컬 등 각종 공연예약이 늘어 여행 및 예약서비스 거래액도 큰 폭(76억원, 13.5%) 으로 증가해, 전달보다 각각 11억원, 5억원 가량 줄어든 서적, 음반·비디오·악기 등과는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가전·전자·통신기기 매출액이 15.4%, 식음료 및 건강식품 거래액이 75.1%, 아동·유아용품 거래액이 60.7% 각각 늘어났다.
사업체수는 3,478개로 전월에 비해 17개 증가했으며, 개인사업체가 1,892개(54.4%)로 회사법인(43.1%)에 비해 394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전문몰이 3,138개로 90.2%를, 종합몰은 340개로 9.8%를 차지했다.
한편 온·오프라인 병행 사업체수는 1,862개(53.5%), 온라인 사업체수는 1,616개(46.5%)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병행사업체수는 119개 감소한 반면 온라인 사업체수는 245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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