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 비서실장 등 인사추천위 6명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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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비서실장 등 인사추천위 6명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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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입장 밝혀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인사파동에 대한 책임과 관련 청와대 김우식 비서실장 및 주요 수석들은 9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인사는 ‘인사추천위원회 위원’인 문재인 시민사회, 박정규 민정, 정찬용 인사, 이병완 홍보수석, 김병준 정책실장 등 6명이다. 이들은 10일 공식 사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병완 홍보수석은 "김 실장 등은 이날 노 대통령 및 이해찬 총리, 청와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후속 대책 논의 자리에서 청와대 ‘인사추천회의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 사의를 표명 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 “논란과 물의가 빚어진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또 김 실장 등 6명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사시스템을 다시 점검·개선해야 한다”면서 "국회 관련 상임위에서 하루 정도 인사 청문(장관 후보자 등)을 받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겠다며 이들의 사의를 즉각 반려를 하지 않은 상태지만 적어도 대통령 연두회견이 13일로 예정돼 있어 이전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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