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강대국들끼리 우리의 운명을 갈라놓은 쓰라린 과거를 경험한 바 있다.
3.8선 이북에는 소련군이 내려와 있었고, 3.8 이남은 미군이 진주해 오늘 날까지 왔다. 6.25가 패전으로 몰렸다가 중공군의 지원으로 김일성은 전세를 회복하고 소련과 함께 휴전선을 그었다. 그후 소련군은 단계적으로 철수했다.
그후 60여년 김정은이 3대로 세습하고 북한 정권을 장악했으나 중국에 의존해 온 북한이 중국에게 밉보여 눈치를 보아온 지금의 북한 정권은 붕괴 설에 위기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의 붕괴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내놓고 붕괴 대비를 위해 미국은 중국과 새로운 38선을 미리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씽크 탱크는 막연히 통일을 생각하는 우리로서는 참으로 놀랍고 심각한 시나리오를 내놨다.
북한 정권이 갑작스레 무너지면, 미국과 중국, 한국 모두 군대를 보낼 필요성이 생긴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핵과 미사일, 화학무기 등 대량 살상무기를 장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국방 분야에서 유명한 미국 랜드연구소는 미국과 중국이 미리 완충지대를 합의하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1단계로 중국 국경을 따라 압록강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50킬로미터를 완충지대로 하면, 사실상 중국이 넘보지 못하고 통일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미군이 먼저 평양 공항에 진입하면 평양 북쪽 라인을 제안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대로 중국이 먼저 평양 쪽에 진입하면 평양시 아래쪽에 38선이 생길 수 있다고 예측해 2단계 38선을 평양 아래로 설정해야 한다는 시나리오를 내놨다.
그리되면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을 막고, 무기제거부터 인도적 지원, 치안 회복 같은 다양한 활동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340페이지 짜리 북한 붕괴에 대한 보고서를 쓴 브루스 베넷은 캘리포니아공대 출신 군사전문가는 만일 북한이 붕괴될 때 북한은 대량 무기가 넓게 분산돼 있기 때문에 미군 입장에선 서둘러 진입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중국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의 김정은이 무너지면 김정남을 바로 내세워 북한의 붕괴를 막는다는 대비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북한 붕괴는 어려워도 김정은의 몰락은 예기치 못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에 김정은은 김정남을 제거하려다 실패했고 중국이 김정은의 방문을 받아들이지 않는 데에는 이러한 배경이 깔려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현재 김정은 최근 중국이 완화해진 기미에 크게 고무돼 있으나 중국의 속내는 김정은 보다 김정남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데에 불안해 하고 있는 모습을 내색 않고 감추고 있는 모습이다.
김정은 정권 내부 일각에서는 김정은을 축출하고 김정남을 내세우려는 준동이 감지되고 있어 김정은은 언제 어느때 무슨 변을 당할지 아무도 모르는 지금이다.
김정은에게 세습의 말로가 어떻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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