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아내와 구찌 핸드백’ 파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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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아내와 구찌 핸드백’ 파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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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중 선배는 강성주, 신강균 접대 회사는 태영

^^^▲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
ⓒ MBC 홈에서^^^

이상호 기자의 ‘기자의 아내와 구찌 핸드백’이란 일기형식의 글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글 중 언론선배는 강성주 MBC 보도국장이고 신강균 차장 그리고 술 접대를 하고 구찌 핸드백을 선물한 회사의 사장이 태영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MBC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이하 '신강균의 사실은')이 MBC 2580 의 탐사 고발 전문기자인 이상호 기자가 자신의 사이트에 쓴 글 '기자의 아내와 구찌 핸드백'에 나온 글 때문에 존폐 위기에 놓였다.

이번 파문은 ‘신강균의 사실은’의 진행자인 신강균 기자와 강성주 MBC 보도국장, 이상호 기자가 지난해 말 비리를 폭로한 SBS의 대주주 태영으로부터 술 접대와 구찌 핸드백을 선물 받았다 돌려준 사실을 밝힌 상기 이기자의 양심 고백성 일기 글인 '상호 생각'에서 비롯됐다.

신강균 차장과 강성주 MBC 보도국장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이기자는 양심고백을 한 글에서 밝힌 바대로 현재 미국 출장중이다.

이 여파는 현재까지도 MBC 홈페이지 '신강균의 사실은'의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도덕성 논란으로 프로그램이 존폐위기에 놓이자 시청자들의 찬반논쟁이 뜨겁다.

아이디 김용기는 "MBC에 희망이 보이니 다행이다. 이상호 기자와 같은 선배보다 맑은 영혼을 가진 후배가 있으니 말이다. 국장이라는 분도 빨리 그만두고 신강균님도 빨리 때려치우고 맑은 마음과 맑은 영혼을 가진 자가 이 방송 MBC를 이끌어야 한다"고 적었다.

또 아이디 박종렬은 "‘신강균의 사실은’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이 대리만족으로 조금씩 풀어가고 하는데 폐지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폐지 철회하라"고 했다.

7일 방송이 결방되었지만 '신강균의 사실은'의 최원석 PD는“앵커가 잘못했다고 해서 뉴스 자체를 없애야 하는 것은 넌센스 이다. 본인들의 실수는 알아서 책임지는 거다. 마치 우리 프로그램이 잘못해서 벌어진 일로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최 PD는 또 “방송은 한두 사람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30명 정도의 제작진이 있다. 술자리 한번 안 갖고 프로그램에만 매달리는 사람도 상당수다. 한두 사람의 문제로 나머지 사람들이 방송할 기회를 박탈당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오마이뉴스도 9일자 기사에서 (언론 선후배와 또 고발기사의 대상이 되었던 SBS의 대주주인 태영 사장과)술 한 잔 같이 하고 아울러 구찌 핸드백을 선물 받았고 서로가 큰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정도였고 또 돌려주었음으로 별로 여죄가 없으며 아무도 모르는 일로 남을 수 있었다"며 "아무도 모를 사건을 밝힌 이상호 기자와 그리고 작은 실수를 겸허한 자책으로 받아들인 MBC와 '사실은'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보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MBC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내부개혁에 나서라며 보직사퇴나 진행자 교체 선에서 적당히 마무리 할 일이 아닌 만큼 일벌백계해야 한다"면서도 "단 이번 사건을 이유로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 폐지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언론 인권센터도 "MBC는 진상조사를 철저히 조사하여 징계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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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2005-01-09 15:29:34
이강호 기자가 아니라 이상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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