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상징타워 건립사업 '갈팡 질팡'...시민 혈세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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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상징타워 건립사업 '갈팡 질팡'...시민 혈세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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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상징타워 건립사업이 일관없는 정책 때문에 건축행정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시는 지난2002년 6월 제주시 상징타워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서울우대기술단 건축사무소에 예산 1억2천여 만원을 투입했다.

우대기술단 건축사무소가 제출한 용역 중간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오라관광지,삼양유원지,산천단유원지, 오등동 일대 등 제주상징 타워 건립 후보지 4곳을 대상으로 타당성 검토를 하여 오라관광지를 최종 선택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12월에 여러차례에 걸쳐 용역보고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1월 15일 제4차 용역 보고회를 개최해 교수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었다.

그러나 제주시는 상징타워건립사업 후보지가 오라관광지구로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경에 상징타워가 아닌 제주 시내조형물 형식으로 바꾼다는 의견이 제시, 용역업체에서는 다시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이같은 시의 일관성 없는 건축행정으로 말미암아 '제주상징타워 건립사업'은 여러차례에 걸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와 상징타워 조형물 설치안이 확정 될 경우 차후 1 ~ 2차례에 걸쳐 용역을 더 해야 할 것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결국 용역비 예산만 낭비하는 등 시민의 혈세를 축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게다가 시는 제주시지역은 항공고도가 낮기 때문에 상징타워 설치는 문제가 있다보고 항공고도 범위내에서 조형물 약 50m 정도를 설치 및 향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로인해 시는 잇따른 용역보고회와 여러차례 걸친 용역이 시행될 것으로 보여 지금 현재 구체적인 계획이나 설정이 전무해 오히려 '탁상행정'의 형태로 비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분분하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 용역보고회를 4차례에 걸쳐 개최하면서 거론된 제주시내 오등동 일대 등 4개 건립 후보지에 대한 선정 및 사업성 검토와 더불어 각 후보지별 타당성을 도출해 나가는 과정" 이라고 역설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하지만 후보지별 상징타워 건립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가 이뤄져 이사업은 민자유치로 해야하기 때문에 사업자가 선정된 후에도 장소를 선정할 수 있다"며 " 지금 단계에서는 장소를 선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당초 계획에 혼란을 주고 있다.

시는 '제주시상징타워'건립사업이 민자로 유치하여 약 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부지선정 및 조형물 설치 계획을 비롯한 민자유치 방안 등에 대해 구체화 된것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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