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식음료업계는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인들이 직접 브랜드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와 바이럴 효과까지 기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여름 방학 시즌을 겨냥해 대학생 마케터 양성 프로그램, UCC 공모전, 영화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브랜드를 알려 주목을 받았다.
9회 째를 맞이한 대학생 마케팅 교육과정의 연장 선상에서 현대약품은 기능성 식이섬유 음료 브랜드 미에로화이바를 비롯한 브랜드의 온라인 콘텐츠 영상 제작 실무의 기회를 제공하는 ‘현대약품 대학생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대학생들이 현대약품 브랜드 관련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이를 SNS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알리면서 마케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소비자 몰래카메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미에로'를 제작한 미에로화이바 팀이 가장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한 최우수상 팀으로 선정되어 상금 200만원을 수여 받았다. 현대약품 대학생 온라인 마케터가 제작한 영상 콘텐츠는 공식 유튜브 홈페이지(http://www.youtube.com/user/hdphar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핫식스 UCC 콘테스트’를 지난 달 31일까지 진행했다. 핫식스 관련 광고 영상을 직접 제작해 핫식스 공식 페이스북과 브랜드 담당자 이메일에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제품 붐업과 핫식스의 슬로건인 '청춘은 살아있다, 청춘차렷 핫식스'라는 콘셉트를 일반인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동아제약의 ‘박카스 29초 영화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독창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었다. 박카스의 광고 카피인'대한민국에서 ○○○으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로 열린 이 영화제는 평소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영상에 담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영화감독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많은 참가자들의 출품을 이끌어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제로0.00을 즐기는 나만의 비법을 주제로 ‘하이트제로0.00 UCC 페스티벌’을 열었다. 하이트제로0.00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알콜 음료임을 알리자는 취지로 열린 이 페스티벌은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하이트제로0.00과 함께하는 일상생활의 에피소드를 주제로 일반인들의 UCC 공모를 진행했다.
현대약품 식품마케팅팀 김성훈 팀장은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마케팅은 소비자가 브랜드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현대약품의 온라인 영상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담당하는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와 브랜드와 직접 교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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