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시철도공사 ⓒ 도시철도공사^^^ | ||
지난 1월 3일 새해 첫 출근을 앞둔 시민들은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을 떠올리게 했던 7호선 방화사건은 지하철 3량을 태우고 7분의 질주를 한 뒤 끝이 났다.
국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반복된 사고가 일어났지만 여당과 야당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이명박 서울시장은 대구 지하철 참사가 나자, 2003년까지 내장재를 100% 불연재로 교체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약 20%만이 교체가 되어있는 상태다.”라고 지적하며 “지하철 내장재를 불연재로 교체하지 않았던 것이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었다.”라며 이시장을 공격했다.
또한 열린우리당은 “우리당 소속 서울시 국회의원들과 서울시의회 의원들로 ‘지하철사고 진상조사단’을 구성하여 사건의 원인과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짚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명박 시장에게 “서울시장 답지 않은 행보”를 그만두고 “서울시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본연의 의무”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여전한 안전불감증, 정부의 무대책과 무능이 불러온 ‘대형참사’의 예비범주였다.”며 정부의 안일한 대책을 공격하고 나섰다. 이어 전대변인은 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을 “심각한 우리안의 테러”라고 하며 “이라크과격단체의 테러를 걱정하기 전에 ‘우리 안에서 야기된 테러위협’부터 걱정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국민이 세금을 내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서”이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 내각이 물러날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서울 지하철의 관리와 운영은 당연히 서울시에서 관리하는게 아닌가? 한나라당은 어째서 모든 걸 정부에게 돌리는지 진짜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누구의 생각인지 이해가 안 된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한나라당은 좀 더 책임있는 정당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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