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다음 세대 "바이오 의료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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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다음 세대 "바이오 의료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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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과학기술 채권제도 도입 고려 해 볼만

 
   
  ▲ 서울대 황우석 교수
ⓒ 뉴스타운
 
 

정보통신을 이을 다음 세대는 ‘바이오 의료산업’이 될 것이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추출, 배양 성공 쾌거 이후 세계 과학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2005년 화두다.

그동안 과학 한국을 주창하며 우리나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 중에서도 황 교수가 이룬 성과는 우리나라 과학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는 큰 공헌을 했음이 분명하다.

비록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 한명 없는 나라지만 이번 성과를 통해 전 세계가 우리의 연구실적을 높이 평가함으로써 향후 노벨상 선정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전문지인 영국의 네이쳐지와 미국의 사이언스지가 선정한 지난해의 획기적인 10대 연구 성과 가운데 우리가 개발한 생명 공학 분야의 과학기술이 각각 첫번째와 세번째를 차지한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업적을 이뤄낸 황 교수가 바로 정보통신을 이을 다음 세대는 바이오 의료산업이 될 것이라는데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 이라고 못 박았다.

황 교수는 3일 아침 KBS뉴스광장 ‘생명공학/신기원을 이룬다’라는 해설을 통해 전자, 정보통신, 자동차 등 한국산 우등제품의 대를 이을 후속 작품을 잉태시키기 위한 준비 운동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시중에는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500조-600조원 규모의 부동자금이 사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과학기술 채권제도를 도입해 이들에게 건전한 투자처 제공과 과학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적인 원천 기술은 어느 날 운 좋게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적어도 10년 이상 수많은 연구 인력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전략 아래 치밀하게 파고들 때 겨우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열매”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특히 정부에서 과학기술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키고, 과학기술자들의 처우와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각종 제도를 도입했거나 검토 중에 있지만, 이것만으로 우리의 목표인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은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그동안 어려운 재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 예산을 꾸준히 증액시켜 왔지만 우리의 기술 개발 예산 규모는 일본의 1/8, 미국의 1/18 수준”이라며 “이제 한번 진지하게 논의해 볼 시기가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메디팜뉴스 한정렬 기자 (news@medi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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