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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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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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쩍 넘기면 알 수 없는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

^^^▲ 2003년 6월 당시 개혁국민정당 중앙당에서 단식투쟁하던 모습
ⓒ 송인웅 기자 ^^^
크라운 제과(005740,윤영달 대표,1945년생)의 해태제과 인수가 2005년 새해 들어 수면위로 부상하였다. 그동안 인수가격과 금융지원 문제로 지연돼 왔던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되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인수가격은 당초 알려진 5,500억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알려졌으며, 윤영달 크라운제과 사장이 해태제과 대표이사로 취임해 두 회사를 함께 경영하게 되며 이르면 1월초 인수대금을 지급하고 해태제과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이로써 국내 제과시장은 롯데제과(룻데제과#이고시오), 크라운(크라운제과#이고시오)ㆍ해태제과(해태제과#이고시오), 오리온(오리온#이고시오)의 3자 구도로 바뀌게 됐다. 크라운ㆍ해태제과의 시장점유율은 35%로 업계 1위인 롯데제과를 5% 포인트 차이이다.

그러나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에는 문제가 많이 있다. 2001년 11월에 상장폐지 된 구 해태제과(00310)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구 해태제과 주주들의 반발 즉 구 해태제과 제과부분을 2001년 9월에 UBS 캐피탈 측에 양수도하면서 제기되었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를 무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완전 무시하고 해태제과를 인수하여 이끌어 가다 보면 주주명부상 전국에 산재한 2만여명의 소액주주들의 눈에 띄는 반발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국내 최초의 인터넷 언론인 (주)뉴스타운(뉴스타운#이고시오)에서는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에 따른 제반 문제를 다시 한번 집중 조명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 구 해태제과(00310)주식 실물의 모습정부수입증지가 선명하고 해태제과에서 발행한 것이 틀림없는 유가증권으로 공공연히 거래가 되고 있다.^^^

해태제과의 주식으로 지난 2001년 11월 상장폐지 전후로 증권예탁원에서 인출된 주식실물이 공공연히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엄연히 정부수입증지가 찍혀 있고 해태제과에서 발행한 주권이 틀림 없는 유가증권이 시중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는 것에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실물주식에 의한 거래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정부와 관계기관의 책임회피로 보여진다.

구 해태제과(00310) 소액주주들이 전하는 여러가지 의혹에 대하여 방관하는 것이, 아니 이러한 없던 선례를 마냥 무시하면 어떤 결과가 오리라는 것을 정녕코 모른다는 말인가?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인수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아직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금액이 얼마인지?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한 해태제과 인수 목적회사의 지분 구성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새로운 회사의 법인명이 무엇인지? 등 해태제과 인수에 관한 내용이 공식적으로 공시되어 밝혀진 바는 없다.

우리나라 모든 법인회사의 공식적인 서류를 공시하거나 등록하게 되어있는 금융 감독원(금융감독원#이고시오) 전자공시시스템(www.dart.fss.or.kr)을 검색하여 보아도 크라운제과나 해태제과 식품, 그리고 구 해태제과의 잔존법인인 하이콘테크 등을 검색하여 보아도 인수에 관련하여 공시된 내용이 없다.

크라운제과의 제38기 반기(2004년 1월1일-6월30일)보고서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총자산이 2,837억원 총부채가 1,745억원 총자본이 1,093억원(자본금 70억 8천5백만원)으로 나타나 있고 반기실적인 점을 감안하여 반기실적에 2를 곱하여도 매출액은 2,838억원 당시순이익이 130억원으로 나타나 크라운제과의 재무상황 및 매출상황 등을 파악 할 수 있다.

그러나 인수하고자 하는 해태제과의 재무상황과 매출 상황을 보자. 해태제과식품의 제3기(2003년 7월1일-2004년 6월30일)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은 총자산이 5,201억원 총부채가 4,029억원, 총자본이 1,172억원(자본금 140억 5천만원) 매출액이 6,455억원 당기순이익이 329억원임을 알 수 있다.

즉 인수하고자 하는 회사의 반에도 못 미치는 재무상황과 매출실적을 가지고 있는 회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린아이가 어른을 잡아먹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극히 드믄 일로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회사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도대체 무슨 음모가 있는 것일까?

해태제과는 이미 2000년 1월4일 해태제과의 주거래은행인 당시 조흥은행(조흥은행#이고시오)홍칠선 여신본부장이 발표한대로 계속기업가치 1조2천억원 청산가치 4천억원 규모를 자랑하는 회사였다.

1997년 해태제과 부도이후 처음으로 매각이 가시화 되었을 때 해태제과 측 당시 실소유주인 박건배 회장 등이 주장한 해태제과의 가치는 브랜드가치만 해도 1조원이상이 호가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여 매각을 반대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미 밝혀졌듯이 해태제과라는 상호와 법인명을 2001년 제과부분 양수도시 매각하였다. 법인명과 상호가 양수도되면서 부담해야 할 부채와 자본을 넘기지 않는 선례는 없었다.

이제 어떤 연유로 회사가 회생되었던 해태제과는 부도 당시 1조원을 훨씬 넘었던 부채가 모두 탕감된 건전한 회사로 탈바꿈 하였다.

이런 회사가 크라운제과에서 말하는 대로 5,500억원이하에 인수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무엇인가 어떤 발표되지 못하는 묵시적인 동조와 뒷거래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8천억원 해태게이트”에 따른 소액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의혹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지금 구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은 “크라운제과에서 발표하거나 공지할 공시내용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소액주주들 일부는 발표되는 내용에 따라 “향후 어떻게 행동하고 대응할 것 인지?를 결심 하겠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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