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보도 등에 다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1인당 837캔의 소다음료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85년 645캔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소다음료수 시장의 대표적인 경쟁관계를 '펩시 대 코카콜라'로 표현해 왔지만 앞으로는 '일반 소다 대 다이어트'로 뒤바뀔 전망이다.
전통적인 소다 음료수의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반면 다이어트 음료수의 시장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반 소다음료가 전체 매출액의 73%를 차지, 2002년도보다 2% 떨어진 반면 다이어트음료는 6%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음료수 시장의 전체 매출은 3%가 떨어졌지만 다이어트음료는 큰 폭으로 성장했다.
'베버리지 다이제스트'의 존 쉬처 편집인은 "저칼로리 저탄수화물의 음료가 차세대 아이템"이라면서 "이러한 추세로 시장의 판도가 바뀌면 10년내 다이어트음료가 일반 소다음료보다 시장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1% 미만의 감소율을 보였던 전체 소다산업의 성장은 다이어트음료가 견인 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음료수 제조업체들은 다이어트음료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펩시는 내년에 저칼로리의 다이어트 음료제품을 20~30여개로 재구성할 예정인데 이는 자사내 음료수 종류의 30%에 달하는 높은 비중이다.
코카콜라도 다이어트 음료사업 부분을 독립적으로 운영해 향과 제품 구성을 세분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내년부터 설탕과 스위트너를 반반씩 섞은 음료수를 내놓을 계획으로 펩시는 '펩시 에지'(Pepsi Edge), 코카콜라는 '코크스 C2'(Coke's C2)라는 제품으로 시판한다.
듀크대 메디컬센타 테릴 브라번더 청년의학 디렉터는 하루에 평균 2병의 소다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다이어트 음료로 바꾸면 2주내에 1파운드의 지방질을 뺄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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