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김모씨는 군수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2001년 5월 ‘지역일꾼 벤치마킹' 참석자 45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미는 등 모두 1586만여원을 빼돌린 혐의다.
지난 1일에는 전 자치행정과장였던 윤모씨가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지난 6일에는 금산읍장 이모씨가 구속됐다.
또 21일 대전지검은 김 군수의 관사와 집무실 수색, 소환조사에 이어 복수면장 김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김 군수가 이들의 공금횡령에 직접 관여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산군(금산군청#이고시오) 공직자들은 하나같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누구에게 사정의 칼날이 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성탄 전날 김 군수는 정상적으로 집무를 수행했다.
금산군청의 한 공무원은 "군민들이 공무원들을 어떻게 보겠느냐며 꼭 바늘방석에 앉은 것 같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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