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신약, 중남미 신흥시장 진출 본격화
국내 개발 신약, 중남미 신흥시장 진출 본격화
  • 유채열 기자
  • 승인 2013.07.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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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한 신약 ‘카나브정(보령제약)’이 중남미 신흥제약시장(Pharmerging)중 대표적인 멕시코와 브라질에 본격 진출한다.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은 세계 제약시장의 7%(63조) 규모이나 고도 성장(연간 성장률이 12.3%)을 하고 있어 제약기업들이 진출하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신흥시장이다.
* (연간성장률) 북미 3.5%, 유럽 4.9%, 일본 3.9%(출처 : IMS Health Data 2012)

보건복지부는 국내 15번째 신약(‘10.9월 허가)인 보령제약 카나브정(고혈압치료제)의 복합제인 ’카나브플러스정‘이 ’13.7.23 현지에서 멕시코 스텐달사와 26백만불 수출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11.1월에 체결된 카나브정 수출계약 30백만불, ’12.9월 브라질 1위 기업인 아쉐사와 체결한 43.1백만불에 이은 성과로, 국내 개발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1억불 수출 시장을 열게 된 것이며, 국내 신약의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가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멕시코 스텐달社에 카나브정 7백만불 licensing out, 7년간(‘14∼’21년) 23백만불 공급(‘11.1월), 카나브플러스정(복합제) 3백만불 licensing out, 7년간(‘14∼’21년) 23백만불 공급(’13.7월)

* 브라질 아쉐社에 3.1백만불 Licensing out, 7년간(‘15∼’22년) 40백만불 공급(‘12.9월)

 ‘카나브정’은 멕시코에서 올해 9월에 정식으로 허가되어 판매될 예정이며, 이번에 추가로 수출계약을 체결한 복합제 ‘카나브플러스정’은 내년 9월경 허가를 받아 판매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브라질 아쉐社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 판매 촉진을 약속하였다.

참고로 ‘카나브정’ 개발에는 12년(‘98∼’10년)간 총 282억원(민간 : 250억원, 정부 : 32억원)이 소요되었으며, 보건복지부가 30억원을 지원하였다.

* 과학기술처(‘96∼’98년) 2억원 지원

* ‘99∼’13년 현재 국내 20개 신약 개발. 그중 카나브정은 국내 개발 신약중 생산액 기준 1위 제품 : (‘12년) 카나브정(보령제약) 253억원, 자이데나정(동아제약) 183억원, 레보비르캅셀(부광약품) 61억원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제약시장의 판도가 선진국 중심에서 BRICs, MENA 등 신흥시장으로 옮겨가고 있고,
* BRICs :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MENA :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

신흥시장은 다국적기업이 이미 진입한 선진시장에 비해 품질은 좋으면서 가격경쟁력이 있는 국산의약품 진출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부간(G2G) 협력을 통해 인지도 제고, 국산의약품 우수성 홍보, 인허가 간소화 등 수출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민·관 합동*으로 멕시코와 브라질을 방문(‘13.7.21∼7.28)하여, 현지 보건부·식약청 관계자에게 국산 의약품 진출을 홍보하고, 제약을 포함한 보건산업 분야 협력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양국 보건부간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하였으며, 현지 제약사·유통사 등 대상 제약협력포럼을 개최하여 수출 확대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 복지부·진흥원·KOTRA·한국제약협회·보령제약, 동화약품, 한국비씨월드제약, 한미약품, 바텍 등 참여

최근 우리 제약기업은 20번째 국산신약(종근당 듀비에정)을 개발하였으며,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인 ‘렘시마(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세계 최초로 유럽 EMA에서 허가 의견을 획득(‘13.6월)하였다.

또한 한미약품 에소메졸 등 여러 품목의 미FDA 허가 획득 절차도 진행 중에 있어 ’13년에는 글로벌 제품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 국내 개발 신약중 ‘13년 팩티브정(LG생명과학) 이후 미FDA 허가사례 없음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최근「새정부 미래창조 실현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계획」에서도 발표하였듯이 정부는 우리 제약산업 성장을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그간 축적된 의약품 개발 역량을 글로벌화로 집결하여 제약산업이 신약·신제품 개발과 해외수출을 양 날개로 미래 핵심 성장산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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