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생의 정치-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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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생의 정치-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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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상쟁의 정치가 상생의 정치로 돌아섰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참여한 4자 회담의 결실이 맺어졌다. 대화와 협상이란 정상적이고 당연한 방법으로 여야사이 문제가 풀린 것이다.

4대 법안을 두 당이 서로 ‘협의’를 거쳐 ‘합의처리’한다는 합의에 이른 것이다. 또한 시기역시 ‘회기 내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모두가 공평하게 나눈 ‘윈윈 협상’이었다.

책임다수당인 열린우리당은 ‘강행처리’는 결코 하지 않겠다는 점을 약속했다. 또한 한나라당도 큰 틀에서 유연성을 보였다. 양당이 무엇이 최선인가를 목표로 4자회담의 틀을 깨지 않기 위해 애쓴 점 역시 모처럼 얻은 여야의 큰 소득이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이다. 열린우리당은 꽉 막힌 정국을 풀려고 물꼬를 튼 한나라당에 대해 4자회담의 원칙과 합의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신뢰’로서 답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오늘부터 똑바로 눈을 뜨고 지켜볼 것이다. 어느 당이 더 많이 양보하고 어느 당이 더 굳게 약속을 지키고 어느 당이 더 국민의 편에서 희생하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상생정치의 주역이 누가 되는가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치열하게 싸울 것이다.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는 선의의 경쟁이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다.

2004년 12월 22일

한나라당 대변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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