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재추천 거부... 노조, 정상화 방침
^^^▲ iTV 사옥^^^ | ||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12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04년 12월 31일로 허가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주)경인방송의 2개 방송국(iTV인천TV방송국, iTV광교산TV중계소)에 대한 재허가추천을 거부하기로 의결했다.
방송위원회는 경인방송의 재허가 추천 거부 이유로 ▲ 사업수행을 위한 재정적 능력 부족 ▲ 방송발전을 위한 지원 계획 및 방송수익 사회환원 불이행 ▲ 협찬 및 간접광고 규정 반복적 위반 등을 들었다.
경인방송이 자본잠식 상태로 인한 재무구조 부실로 인해 제시된 사업계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고, 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결여된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부실상태로는 제대로 된 방송프로그램 제작, 디지털전환 등 설비 투자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없어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해, 이는 결과적으로 시청자의 이익을 현저히 침해할 뿐 아니라 방송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인방송 노조는 22일 파업 정리 집회를 열고 방송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조는 21일 성명을 내고 "방송위의 재허가 추천 거부는 iTV의 퇴출이 아니라 지배주주의 퇴출"이라며 "추천 거부는 iTV의 제2창사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앞으로 언론단체와 인천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제2창사위원회’를 만들어 방송 정상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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