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와 전근대적인 주종관계의 냄새가 진하게 묻어난다. 재벌회장은 대통령 보필에 열과 성을 다하고 대통령은 그런 재벌 회장을 공개적으로 추켜세우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이런 모습 반복하라고 국민이 현 정부에게 권력을 쥐어 준 것은 아니다.
며칠전에는 정부의 빈곤한 빈곤정책으로 어린아이가 굶어 죽는 전근대적인 비극이 발생했다. 대통령이 참회해도 시원치 않은 상황이다.
재벌에 구애할 여유는 있어도 빈곤으로 붕괴되는 공동체를 살필 여유는 없는지 대통령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이 부디 초심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지금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은 빈곤으로 망가져 가는 공동체의 현장이다.
2004년 12월 21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김성희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