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파이터 김종만, 은퇴전서 역전 T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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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파이터 김종만, 은퇴전서 역전 T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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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후 아내와 감격의 포옹

▲ 사진=황현성 기자
 '특전사 파이터' 김종만(35, 프리)이 파이터 생활을 마감하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종만은 29일 서울 등촌동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 신생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 1- Original'에서 무서운 신예 한성화(22, 전주 퍼스트짐)를 2라운드 46초 만에 쓰러뜨리고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는 김종만은 완벽한 열세였다. 1라운드 중반 한성화에게 백포지션 마운트를 당하며 파운딩으로 많은 점수를 내주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김종만의 연륜이 경기를 뒤집었다.  특기인 왼손 훅을 앞세우며 한성화를 링 끝까지 밀어붙여 링에 몰린 한성화의 안면에 오른손 훅을 꽂아넣으며 레프리 스톱으로 승리를 따내었다.
 
 김종만은 경기 승리 후 인터뷰에서 은퇴의사를 밝히며 아내를 링 위로 불러 "감사하다. 어제도 내가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꽃으로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앞으로 더 사랑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은퇴전에서 승리한 김종만은 총 전적 38전 23승 3무 11패 1무효의 기록으로 링을 떠나게 됐다.
 
 TOP FC 1- Original 은 29일 저녁 7시 30분부터 케이블 채널 FX를 통해 생중계됐다.

▲ 사진=황현성 기자
 ■ TOP FC 1- Original 경기 결과
[미들급매치] 양동이(2라운드 4분 6초 앞차기에 이은 파운딩 TKO승) vs. 김재영(패)
 
[라이트급매치] 방태현(2라운드 4분 13초 팔꿈치 파운딩 TKO승) vs. 황주동(패)
 
[라이트급매치] 김종만(2라운드 46초 펀치 KO승)vs. 한성화(패)
 
[웰터급매치] 김한슬(패) vs. 전영준(1라운드 15초 펀치 KO승)

[라이트헤비급매치] 양해준(패) vs. 김두환(3라운드 종료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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