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윤종록 차관은 대통령 방중기간인 28일 한·중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5세대 이동통신기술(이하 5G) 협력회의 개최와 인터넷침해대응 협력을 위한 MOU 체결 등 정보통신방송분야 외교활동을 수행하였다.

미래부는 5G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이 이동통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의 5G 포럼과 중국의 IMT-2020(5G) 프로모션 그룹을 중심으로 협력회의 행사 및 MOU 체결식을 북경 CATR에서 개최했다.

* CATR(China Academy of Telecommunication Research) : 중국 공업신식화부 산하의 국가 연구소로 연구개발, 표준화, 시험인증 등 업무 담당

5G는 현재 최신 기술인 4세대 이동통신(Long Term Evolution)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통신기술로 알려져 있으며, 수년 내 관련 기술개발이 글로벌 경쟁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행사에는 윤종록 차관을 비롯해 SKT, 삼성, LG, ETRI 등 한국 5G 포럼 의장사 및 중국 공업정보화부 상빙 부부장(차관급), CATR, 칭화대, 차이나모바일, 화웨이 등 양국의 産學硏官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하여 5G 기술개발 현황 및 비젼 등을 논의하였다.

또한 향후 △5G 기술연구 △표준화 전략 △주파수 발굴 연구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였다.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에서 이미 5G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금번 한·중간 5G 분야 협력회의 및 MOU 체결로 한국은 중국과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선점과 표준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미래부는 국경을 초월하여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인식하에 미래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KrCERT/CC)와 중국 공업신식화부 산하 침해사고대응팀(CNCERT/CC)간에 MOU를 체결하였다.

* KrCERT/CC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터넷침해사고대응센터(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

* CNCERT/CC : 중국침해사고대응팀(중국 공업신식화부 산하기관)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70% 이상의 사이버 공격이 중국이나 중국을 경유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중국과의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MOU체결로 APT 공격, 피싱, DDoS 공격 등 침해사고 대응 한-중 워킹그룹 구성,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의 교류,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등 실질적인 침해사고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윤종록 차관은 또한 해외에 진출한 국내 ICT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북경IT지원센터 및 GS홈쇼핑 중국법인을 방문하였다.

미래부는 현재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실리콘밸리, 북경, 동경에 IT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IT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사업공간 제공, 분야별·맞춤형 컨설팅 지원,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강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윤차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홈쇼핑 기업인 GS홈쇼핑 중국법인(Huimai)을 방문하여 사업현황을 파악하고, 관계자를 격려하였다. 이 자리에서 윤종록 차관은 “미래부는 창조경제시대에 맞추어 국내의 홈쇼핑 사업자 뿐만 아니라 ICT기업, 방송사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S홈쇼핑은 인도, 태국,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으며, ‘12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하였다.

미래부는 지난 5월 최문기 장관에 이어 이번 윤종록 차관의 중국방문을 통해 중국을 ICT발전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내실있는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