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SW형 고품질 영상회의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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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SW형 고품질 영상회의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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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 연구진이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SW형 고품질 실감 영상회의를 통해 시연을 하고 있다

그동안 영상회의를 하려면 인터넷 트래픽 문제 때문에 영상이 끊기거나 화질이 고르지 못해 제대로 이용이 어려웠다. 이로인해 영상회의 시스템은 ‘전시용’이나 ‘퇴물’ 취급을 받아온게 사실이다. 더군다나 주로 외국산이라 값도 비싸고 유지보수도 힘들었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에 의해 고품질 실감 영상회의(텔레프레즌스) 플랫폼 기술이 소프트웨어로 실현된 분산형 구조로 개발되어 인터넷 트래픽 부하 급증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회의 중 음성이 중간에 끊기는 문제를 해결, 인터넷 강의, 이러닝 등 관련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25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다자간 협업을 위한 몰입형 스마트워크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새로운 방식을 이용한 SW기반 실감형 영상회의시스템 플랫폼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금번 ETRI가 개발한 SW기반 영상회의 시스템 기술의 핵심은 고가의 하드웨어로 구성된 집중형 구조의 다지점 제어 장치(MCU)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분산형 구조 기술에 있다.

SW 방식이고 분산형 구조이다 보니 확장성도 좋다. 따라서 다수의 밀집한 사용자가 원격에 위치한 하나의 집중형 장치(MCU)에 동시 접속할 때 발생하는 인터넷 트래픽의 과부하 걱정이 없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따라서 ETRI의 연구개발로 인해 올 하반기 시스템의 상용화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은 물론 보급형 실감 영상회의 시스템의 구축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스마트워크의 활성화 및 확산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연구진은 기존 상용화 제품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달 ‘네트워크 코리아 2013’와 지난주 코엑스 ‘스마트 메가테크쇼’에 관련 시제품을 전시, 관람객들로부터 호평 받은바 있다.

기존 영상회의 시스템은 중앙집중형 방식이라서 서버용량을 벗어나면 트래픽이 심해져 서비스가 어려웠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를 밀집한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장소별로 클라우드 형태의 서버(처리장치)를 분산배치 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즉 트래픽이 집중되어 부하가 생기면 이를 SW방식으로 음성이나 비디오 등 미디어 패킷을 분산화 시켜 트래픽을 해소한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텔레프레즌스는 영상회의에 비해 보다 고품질의 영상과 음성을 사용하고 문서공유가 가능하여, 현장감 있는 원격 대면협업이 가능한 분야다. 영상회의 시스템을 포함, 연간 29억불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미국 업체가 세계 시장을 거의 점유하고 있다.

원격 대면협업에서 실감적 요소를 추가한 텔레프레즌스 기술분야는 현재 ITU-T SG16(멀티미디어)에서 그 요구사항과 구조, 오디오 및 비디오 요소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중이다. ETRI에서 분산형 구조의 텔레프레즌스 플랫폼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출원과 시제품 시연에 의한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함으로써 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도영 스마트워크연구실장은 “분산형 텔레프레즌스 플랫폼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플랫폼과 이와 연동하는 풀HD급(1080p) 수준의 클라이언트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실감형 업그레이드를 위한 풀HD급 실시간 눈맞춤(Eye Contact)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본 과제와 관련 총 10건의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해외 컨퍼런스 등에 12건의 논문발표는 물론 기술이전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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